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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3 등 차량 131종, 보험료 덜 낸다

보험개발원 차량모델등급 조정

SM6·티볼리 등 47종은 인상





내년 1월부터 마티즈 크리에이티브, K3, 아우디 A7 등 국산·수입차 131개 모델의 자동차보험료가 내려간다. 47개 모델은 인상된다.

보험개발원은 내년도 자차보험료 책정 기준이 되는 차량모델등급을 산출해 전체 288개 모델 중 178개 모델의 등급을 조정했다고 21일 밝혔다.

차량모델등급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차종별로 손상 정도나 수리 용이성, 부품가격, 손해율 등을 따져 등급화한 것으로 자차보험료 기준이 된다.

차량모델등급은 1~26등급으로 나뉘며 등급이 높을수록 보험료가 저렴해진다. 26등급의 보험료가 제일 싸고 1등급이 제일 비싸다.

국산차의 경우 222개 모델 가운데 114개가 등급이 개선되고 31개는 나빠졌다.

토스카, 말리부, 모하비, 뉴 그랜저XG 등 24개 모델은 2등급이 올라 보험료가 내려간다. 모닝, 아반떼(신형·MD·하이브리드), 아이오닉, LF쏘나타 등 90개 모델은 1등급이 올랐다.



반면 SM6, 코란도 투리스모, 티볼리 등 16개 모델은 2등급 내려가 보험료가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쏘나타(신형), 아반떼AD, 윈스톰 등 15개 모델은 1등급 내려 전체 보험료가 1%가량 인상된다.

수입차는 66개 모델 중 17개 모델은 등급이 개선되고 16개 모델은 악화됐다.

크라이슬러 300C, 아우디 A7 등 6개 모델은 2등급이, 캠리, 아우디 A4, 어코드 등 11개 모델은 1등급이 올라가 보험료가 싸진다. 단 수입차는 등급 자체가 워낙 낮은 탓에 보험료 수준이 높은 편이다. 크라이슬러 300C는 2등급 개선됐지만 보험료가 가장 비싼 1등급에서 3등급으로 조정됐다.

차량모델등급 자료는 보험개발원 홈페이지에서 ‘차량기준가액’을 조회하거나 보험개발원 부설 자동차기술연구소 홈페이지에서 ‘차량모델등급’을 조회하면 찾아볼 수 있다.

보험개발원은 “차량모델등급은 차량의 손상성·수리성에 관한 평가이므로 안전성이나 우수성 등 다른 평가요소와 혼동하면 안 된다”고 당부했다.

/노희영기자 nevermin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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