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의 탈원전 정책이 가속화되는 가운데 김용환 원자력안전위원회 위원장이 사직서를 지난 20일 제출한 것으로 21일 알려졌다.
김 위원장은 지난해 4월 위원장에 부임, 3년 임기 중 1년 4개월이 남은 상태이다.
그는 원안위 사무처장과 위원장을 역임하며 월성 1호기 수명 연장, 경주 방폐장 운영 허가, 신고리 5·6호기 건설 허가 등의 결정을 했다.
이에 대해 환경단체에서는 “원전 안전성 평가서를 공개하지 않고 원전 스트레스 테스트에 민간검증단 참여를 배제시켜 투명성을 후퇴시켰다”고 비판해왔다.
김 위원장은 과학기술부 원자력정책관과 원자력국장을 지냈고 원자력 안전위원회 상임위원과 사무처장을 지냈다.
/고광본선임기자 kbg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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