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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新남방정책 금융이 이끈다⑦-1]기업銀, 中企금융 60년 노하우 전수...'新남방 국가'와 상생 큰그림

베트남·캄보디아 등 공무원

초청 연수·유학 자금 제공

신뢰 기반 유대관계 돈독히

현지 기업으로 고객 확대도

장주성(오른쪽 다섯번째) 기업은행 경영지원그룹 부행장과 후앙딘피 하노이비즈니스스쿨 학장이 지난해 6월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지난 2015년 IBK기업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된 ‘IBK기업은행 글로벌 자원봉사단’이 미얀마 양곤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치기 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제공=IBK기업은행


IBK기업은행은 신남방 국가와의 상생을 통해 ‘아시아 중소기업금융 리딩뱅크’가 되겠다는 큰 그림을 그리고 있다. 현지에 진출한 국내 기업 위주로 거래하던 것에서 현지 중소기업금융 고객으로 금융지원을 넓혀 진출국의 산업 기반과 경제발전에 기여한다는 목표를 추구하고 있다. 더 나아가 한국의 경제발전 과정을 통해 지난 60년간 쌓아온 중소기업금융 노하우를 신흥국 금융기관은 물론 정부기관과 공유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지식공유활동과 현지 사회공헌활동(CRS)을 활발히 추진해 신남방 국가의 신뢰를 쌓고 있다.

먼저 반세기 만에 ‘한강의 기적’을 일군 한국의 경제발전, 그리고 이 과정에서 중소기업금융의 역할에 대한 소개와 노하우를 동남아시아 국가와 적극 공유하고 있다. 매년 베트남·캄보디아의 재무부와 중앙은행 공무원 초청연수를 개최해 한국 금융산업과 중소기업금융 노하우를 전수하고 있으며 올해도 동아시아 신흥국을 중심으로 고위공무원 대상 초청연수를 개최할 예정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상대 국가의 역량을 강화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효과적으로 신뢰를 쌓아갈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태국과 몽골 등 아시아 국가 금융협력포럼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현지 금융당국과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기 위한 노력의 일환이다. 포럼에서는 해당국과의 금융산업 협력 방안을 논의하고 한국의 중소기업 지원 시스템과 중소기업 육성 정책을 공유한다.



그 밖에도 미얀마·인도네시아·캄보디아·베트남 등 신남방 지역 공무원들이 국내에 유학 왔을 때 학자금을 지원해주는 ‘신흥국 공무원 석사학위 위탁교육’도 지난해부터 시작했다. 개발도상국 내 금융·재정정책 전문인력을 양성하고 한국의 다양한 정책 사례를 전수할 목적으로 개설된 교육과정이다. 지난해 8명, 올해 10명이 이 교육과정을 통해 학비지원을 받았다. 차세대 리더로 성장할 현지 공무원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지원함으로써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해나가고 있는 것이다.

인적교류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점 두 곳이 있는 베트남에서는 하노이비즈니스스쿨과 ‘인재 양성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하노이비즈니스스쿨은 베트남 명문 대학 중 하나인 베트남 하노이국립대 산하 경영전문대학원으로 호주 퀸즐랜드대와 협약해 국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운영 중이다. 기업은행은 이 학교에 직원을 파견해 현지 언어와 문화, 금융 시스템에 밝은 지역 전문가를 양성하는 한편 이 학교의 우수인력도 현지 채용할 계획이다. 현지 진출이 임박한 인도네시아에서는 IPMI 비즈니스스쿨과 미리 협약을 맺었다. 역시 기업은행 직원을 이곳 석사과정에 보내는 동시에 향후 개설될 지점에 이 학교의 인재를 채용할 방침이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아시아 유수의 대학과 협약 체결을 지속적으로 추진 중”이라며 “현지 금융산업에 적합한 인력을 양성하고 확보하는 동시에 우호적인 관계를 형성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기업은행 임직원들로 구성된 ‘글로벌 자원봉사단’은 지난 2011년부터 베트남·미얀마·캄보디아 등 신남방 국가를 찾아 CSR를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제11기 봉사단이 캄보디아 시엠레아프를, 제12기 봉사단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를 찾아 소외계층 아동들을 위해 학교시설을 개·보수하고 식수시설을 설치했으며 바람개비 만들기 등의 교육활동도 펼쳤다. /조권형기자 buzz@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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