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46%(11.06포인트) 오른 2,407.62에 마감했다. 2,400.17에 개장한 코스피 지수는 장중에는 2,423.87까지 오르며 2,420선도 넘겼지만 오후 들어 상승폭을 반납했다. 7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주요 지수는 미국 국채심리 상승에 금리 인상 불안이 이어지면서 일제히 약세를 보였으나 국내 증시는 비교적 안정을 찾는 모습이다.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9.42포인트(0.08%) 하락한 24,893.35에 거래를 마쳤고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와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도(0.9%) 내렸다.
투자주체 중에서는 오랜만에 외국인이 매수에 나섰고 개인도 대거 사들였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903억원 사들였고 개인은 2,423억원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홀로 3,487억원 순매도 했다.
시가총액 상위주 중에서는 대장주 삼성전자(005930)(0.44%)와 SK하이닉스(000660)(3.94%)가 동반 상승했다. 이외에 현대차(005380)(2.22%),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87%)이 올랐다.반면 POSCO(005490)(-1.23%), LG화학(-0.27%), KB금융(105560)(-2.69%), 삼성생명(032830)(-1.99%)는 하락했다.
업종별로는 의료정밀(2.76%), 기계(1.45%), 운송장비(1.4%) 가 높은 상승세를 보였다. 반면 보험(-1.2%), 건설업(-1.18%), 통신업(-1.08%)는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3.85%(31.98포인트) 오른 861.94에 마감했다. 특히 오후 들어 장중 한 때 4% 넘게 오르면서 한국거래소가 올해 들어 두 번째로 사이드카를 발동하기도 했다. 9일 유가증권시장 이전상장이 예정돼 있는 셀트리온(068270)(6.02%)를 포함해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주가 모두 주가가 올랐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 대비 1원 30전 오른 1,087.9원에 마감했다.
/이경운기자 cloud@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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