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는 20일 미세먼지 저감을 위해 대형 공사장에서 노후화된 건설기계를 퇴출시키겠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깨끗한 대기환경 조성 △친환경 에너지 확산을 통한 에너지 자립 △생태계 기능 회복 △환경의식 개선 △미래도시 인프라 구축 △대규모 도시 공간 조성 시 친환경성 제고 등이 포함된 ‘2018 환경개선 종합실행계획’의 일환이다.
강남구는 서울 자치구 중 처음으로 재건축·대형 공사장에서 6년 이내의 최신 건설기계를 사용하도록 했다. 레미콘·덤프트럭 등 건설중장비 공회전 단속도 함께 진행된다.
청소 빈도도 대폭 늘렸다. 매연 배출이 많은 곳에선 주 3회, 지선 도로에서는 주 1회 물청소를 실시한다. 분진흡입 청소차량도 투입해 매일 50km를 청소한다.
구는 친환경 전기차 인프라 구축에도 힘쓰고 있다. 주차 칸이 100개 이상인 공영주차장에 전기 충전기 설치를 의무화하고 전기차 6대를 구매했다.
이 외에도 관내 어린이집과 경로당에 공기청정기 총 1,184대를 보급하기로 했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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