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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설'이 된 '킹'

제임스 866경기째 두자릿수 득점

조던과 동률...내일 대기록 도전

르브론 제임스(오른쪽)가 29일(한국시간) 샬럿과의 경기에서 골밑 슛을 시도하고 있다. /샬럿=AP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의 ‘킹’ 르브론 제임스(34)가 ‘전설’ 마이클 조던(56·이상 미국)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대기록 수립을 눈앞에 뒀다.

제임스는 29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럿에서 열린 2017-2018 NBA 정규리그 샬럿 호니츠와의 원정 경기에서 41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의 118대105 승리를 이끌었다. 특히 제임스는 866경기 연속 두자릿수 득점을 이어가며 조던과 동률을 이뤘다. 제임스는 지난 2007년 1월7일부터 13년 이상 기록을 이어가고 있고 조던은 1986년부터 2001년까지 두자릿수 득점을 올린 바 있다. 조던의 기록과 타이를 이룬 이날의 상대 샬럿은 조던이 구단주로 있는 팀이다. 제임스의 클리블랜드는 31일 뉴올리언스 펠리컨스와의 홈경기에서 대기록에 도전한다.



한편 제임스는 이날 미국 스포츠전문 매체 ESP이 선정한 ‘NBA에 가장 큰 영향을 준 선수’에서 2위로 현역 선수로는 최고 순위에 올랐다. 1위는 조던이 차지했다. 조던은 1991년부터 1993년, 1996년부터 1998년까지 시카고 불스에서 두 차례 리그 3연패를 일궜으며 이후 워싱턴 위저즈로 옮겨 2003년 은퇴했다. 매직 존슨이 3위에 올랐으며 스테픈 커리가 현역 선수 두 번째인 10위를 기록했다.
/박민영기자 mypar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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