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태영은 과거 tvN 예능프로그램 ‘현장토크쇼 택시’에 출연해 자신의 배경을 둘러싼 여러 소문에 대해 이야기했다. 윤태영의 부친 윤종용 씨는 전 삼성전자 부회장 출신으로, 윤태영은 연예계 대표 ‘로열 패밀리’라는 소리를 들어왔기 때문.
이날 방송에서 MC들은 윤태영과 임유진의 결혼식에 대해 “초호화 결혼식” “호텔을 통째로 빌려서 했다” 등의 소문이 사실인지 물었다.
이에 윤태영은 “그 정도까지는 아니었다. 소문이 나다보니까 일대가 마비됐다는 얘기도 나왔다. 어르신들도 오시고 하니 오시는 분에 대해서는 실수하고 싶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희 아버지 밑에 계신 분들이 더 마음을 졸이셨던 것 같다. 일이 잘못되거나 실수하게 되면 그분 입장에서는 곤란하니까”라고 덧붙였다.
김구라는 “축의금 안 받으셨겠네”라며 슬쩍 떠봤고, 윤태영은 “그렇다”고 답했다. 김구라는 여기에 “밥값도 엄청 나오지 않았냐”고 다시 질문했다.
윤태영은 이날 하객의 규모에 대해 “천 몇 백명 오셨다”고 말해 감탄케 했다. 이에 홍은희는 “식대만 1억 오천이다”라고 계산했다.
윤태영은 “자식이 결혼식을 하는데 어려운 시간 내주신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해주려는 마음이셨던 것 같다. 부모님 하시는 것에 따라 했다”고 마무리했다.
한편 윤태영 임유진 부부는 지난 2007년 서울 장충동 신라호텔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날 결혼식에는 연예인을 비롯해 정재계 유명 인사들이 대거 참석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서경스타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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