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체제에 반대하는 오성운동과 우파연합이 연정에 합의함에 따라 이탈리아의 정치 불안은 어느 정도 예견된 결과. 하지만, 집권당이 제기하는 대통령 탄핵 가능성이 희박하고, 이탈리아의 막대한 부채 (GDP 대비 130%)는 이탈리아가 EU를 탈퇴하지 못할 것임을 시사.
-이탈리아 등 유로의 정치 불안은 길게는 9월 재총선까지 지속될 수 있으나, 오히려 이탈리아의 금융불안이 집권당의 정책 후퇴를 초래할 수 있어 빠르면 6월 내에도 안정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
-달러/유로 환율은 지난 2월 고점인 1.25달러에서 이미 8% 하락한 1.15달러까지 낮아져. 유로의 정치불안이 더욱 악화되거나 그로 인해 유로 경제전망이 큰 폭으로 하향되지 않는다면 1.15달러는 심리적 지지선이 될 것으로 예상. 3월부터 조정을 보인 유로화로 인해 유로의 경제 서프라이즈 지수 (ESI) 등이 반등하고 있어 유로화 강세 부담은 완화된 것으로 사료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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