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소방과 경찰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36분께 서울 금천구 가산동의 5층짜리 원룸 건물 3층에서 불이 났다.
불은 10분여만에 완전히 꺼졌으나 집주인 한모(31·여)씨가 연기를 들이마셔 현장에서 가벼운 응급처치를 받았다.
소방당국은 한씨가 기르는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를 작동시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아직 고양이가 전기 레인지를 작동시켰다는 목격자 진술이나 구체적인 증거는 없다”며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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