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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루킹' 변호인 사임만 5번째… 협조적이었던 태도 바뀌나

네이버 댓글 여론조작 혐의를 받는 ‘드루킹’ 김동원 씨가 18일 서울 서초동에 마련된 ‘드루킹의 인터넷상 불법 댓글 조작 사건과 관련된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 사무실에 출석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드루킹’ 김동원(49)씨의 5번째 변호인마저 사임한 것으로 알려졌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드루킹과 ‘둘리’ 우모(32)씨, ‘솔본아르타’ 양모(34)씨, ‘서유기’ 박모(30)씨 등 구속된 일당 4명의 변호를 맡은 마준(40·변호사시험 1회) 변호사가 지난 주중 허익범 특검팀에 사임 사실을 통보했다.

마 변호사는 이들의 1심 재판부에도 사임계를 제출할 가능성이 크다.

구체적인 사임 배경은 불분명하지만, 전날 특검에 소환된 ‘서유기’ 박씨는 마 변호사가 더는 입회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듣고 당혹감을 숨기지 못했다고 전해졌다.

특검팀은 마 변호사가 사건에서 손을 뗀 것은 드루킹과의 직접적인 교감에 의한 것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지난 20일 특검의 추가 기소로 드루킹의 구속 기간이 늘어날 개연성이 커진 것이 그의 심리 상태에 변화를 일으켰다는 분석이다.



또 드루킹이 그동안의 협조적인 진술 태도를 바꿀 수 있다는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드루킹은 3월부터 시작된 경찰·검찰 수사 단계에서 윤평(46·사법연수원 36기) 변호사와 장심건(40·변시 5회) 변호사를 선임했으나 법원 단계에서는 법무법인 화담의 오정국(50·36기) 변호사로 교체했다.

그러나 오 변호사도 5월 21일 사임계를 제출하자 법원은 이들에게 국선변호인 김혜영(40·37기) 변호사를 붙여줬다. 이어 같은 달 31일 선임된 마 변호사가 국선변호인을 대체했다.

드루킹은 특검 수사에 변호인 없이 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기도 했으나 결국 마 변호사가 지난 20여일간 조사에 입회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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