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사병 예방 기본수칙 이행가이드 제공
살수차 동원, 그늘막·아이스박스·쿨 토시 제공 등
최근 전국적으로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는 가운데 부산항만공사가 항만 노동자들의 폭염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나섰다. 부산항만공사(BPA)는 항만 노동자들의 피해 예방과 보호를 위해 긴급 대책을 세워 현장 지원에 나섰다고 27일 밝혔다. 먼저 재난수준에 준하는 긴급대책회의를 열어 각 터미널 운영사와 선사, 부산항만산업협회, 부산항운노조 등에 노동자 보호를 위한 열사병 예방기본수칙 이행가이드를 배부하고 물과 그늘, 휴식 제공 등 철저한 현장 관리를 당부했다. 공용부두와 감천항 등 열악한 현장에서 일하는 항만 노동자들을 위해서는 그늘막과 파라솔, 아이스박스 등 각 35개를 현장에 직접 배부하고 시원한 물이 충분히 공급될 수 있도록 조치했다. 또 야외에서 내리쬐는 자외선을 차단하는 쿨토시 1,000개를 지급했다. 이와 함께 부산항 북항과 신항 부두 바닥에서 올라오는 열기를 식히는 작업도 살수차를 동원해 벌이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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