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주목! 이차 - 더 뉴 아반떼] 복합연비 15km 이상 거뜬…고속 안정감 높여

확 바뀐 전면 디자인은 '호불호'





현대자동차의 글로벌 베스트셀링카 ‘아반떼’가 얼굴을 날카롭게 가다듬고 돌아왔다. 아반떼는 1,990년 ‘엘란트라’로 출시된 후 글로벌 시장에서 1,300만대 가까이 팔린 모델이다. 현대차(005380)는 지난 6일 2015년 나온 6세대(AD)의 아반떼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을 내놨다.

직접 운전대를 잡고 경기도 남양주~강원도 춘천 왕복 134㎞를 타봤다. 눈에 가장 띄는 부분은 단연 전면 디자인이다. 자로 잰 듯한 직각삼각형 헤드램프가 인상적이다. 외모가 무난하다는 평가를 받던 아반떼가 단숨에 개성 있게 바뀌었다. 디자인에 대해선 호불호가 있지만 첫 인상에 단번에 존재감을 각인하는 점은 좋다. 뒷부분은 쏘나타 뉴라이즈의 디자인과 거의 같다.

실내 역시 기존의 아반떼AD를 그대로 담았다. 다만 에어컨 송풍구를 크롬으로 장식해 좀 더 젊고 스포티한 감성을 표현했다.

파워트레인에서 특이한 점은 실린더에 연료를 직접 분사하는 방식의 GDI 엔진에서 간접분사 방식으 MPI엔진으로 바꿨다. 신형 K3에도 적용된 MPI엔진은 정숙성과 내구성에서 유리하다. 여기에 현대차는 무단변속기를 적용했다. 스마트스트림 IVT로 불리는 파워트레인으로 123마력에 복합연비 15.2㎞를 낸다.



엑셀을 고속영역까지 쭉 밀면 기어 변속이 따로 필요없는 무단변속기의 특성에 따라 엔진회전수가 체감 속도보다 더 높이 올라간다. 순간 가속이 빠르다고 할 순 없지만 무난하게 간다. 예상을 뛰어넘는 고속에서도 직진 안정감은 좋다. 다만 노면 소음과 진동은 다소 있는 편이다. 스포츠 모드에서는 묵직해지면서 탄력적인 핸들링 느낌을 전한다. 100㎞ 이하의 속도에서는 승차감이 좋다. 외부 소음과 노면 소음, 항속 능력과 푹신한 시트까지 더해져 중형 세단 수준의 승차감을 전한다.

가장 마음에 드는 점은 연비다. 시내와 고속도로를 두루 달린 결과 연비가 ℓ당 17.1㎞를 기록했다. 공인연비보다 높다.

전체적으로 모나지 않은 승차감과 일상영역으로 운전할 때의 편안함, 높은 연비를 고려하면 준중형 세단에서 아반떼의 상품성은 경쟁 차보다 뛰어나다. 단점 없이 무난한 특성 때문에 이번 아반떼는 디자인에서 개성을 더욱 표출했다는 생각이다. 가격은 1,404만원~2,454만원. 괜찮은 옵션을 누리려면 2,000만원 이상은 고려해야 한다.
/구경우기자 bluesquare@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