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처기업협회 창업보육센터 SVI(서울벤처인큐베이터)의 보육기업인 메디프레소가 교원그룹 계열사인 교원인베스트로부터 5억원 규모의 전략적 투자를 유치하는데 성공했다.
3일 벤처기업협회에 따르면, 메디프레소는 건강에 도움이 되는 한방 차(茶)를 캡슐 형태로 만들어 마실 수 있도록 티(Tea) 캡슐과 추출 머신을 개발하는 회사로, 교원그룹은 이러한 메디프레소의 독창적인 제품과 국내·외 건강기능식품 및 차 시장이 지속적으로 증대되어가고 있는 우호적인 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전략적인 투자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메디프레소는 ‘건강’과 ‘간편함’이 핵심 가치로, 캡슐 커피처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는 한방차 그리고 캡슐 한방차와 캡슐 커피를 함께 추출할 수 있는 기계를 개발해서 2건의 특허등록을 완료했다. 바쁜 현대인이 건강에 좋은 차를 간편하게 마실 수 있도록 하겠다는 목표로 만든 브랜드다.
앞서 이곳은 2018년 5월 크라우드펀딩 플랫폼 ‘와디즈’에서 펀딩 목표를 855% 달성하며 돌풍을 일으켰고, 전국 300개 창업팀이 참가한 농식품 아이디어 경연대회(TED)에서 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김하섭 메디프레소 대표는 “차는 세계인들이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로, 해외뿐 아니라 국내에서도 시장규모가 꾸준하게 성장하고 있다”며 “국산 농산물을 활용한 한방 콘텐츠를 통해 한국을 넘어 전 세계에서 사랑받는 차 브랜드가 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SVI 관계자는 “센터와 함께 성장하는 보육기업이 객관적으로 인정받은 결과로, 앞으로도 혁신 스타트업의 성장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계속해나가겠다”고 전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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