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이 청와대 참모진에게 ‘혁신의 성과를 내는 더 유능한 청와대’를 강조했습니다. 14일 올해 처음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노영민 비서실장 등 2기 참모들에게 주문한 내용인데요. 유능에는 소통 능력도 포함된다면서 기업·노동 등 전방위적인 소통 강화를 당부했다고 합니다. 문제는 실행이지요. 그동안 소통을 외쳤지만 현실에서 달라진 것은 별로 없습니다. 정권 내내 소통만 외치다 끝날 건가요.
▲김수현 청와대 비서실장이 지난 11일 민주노총 관계자들과 비공식 간담회를 열었습니다. 이 과정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노총의 만남 가능성이 거론된 모양입니다. 다만 구체적으로 논의된 것은 아니고 ‘여건이 되면 만날 수 있다’는 원론적 수준의 얘기가 오간 모양입니다. 대통령이 나서서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노동계가 협조해줄 것을 당부하는 모습 나쁘지 않을 텐데요.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자유한국당 입당을 공식화하면서 주식시장에 이른바 ‘황교안 테마주’가 등장했습니다. 14일 주식시장에서는 황교안 테마주로 거론되는 A제지회사 주식이 상한가를 친 것을 비롯해 여러 종목이 두자릿수 대의 상승곡선을 탔네요. 이들 종목의 공통점은 회사 대주주가 황교안 전 총리와 동문이라는 것인데요. 주식시장이 고작 동문이라는 것에 혹하는 것을 보면 정말 취약하기 짝이 없네요.
▲동물보호단체인 ‘동물권단체 케어’가 보호하던 동물을 무분별하게 안락사시켰다는 폭로가 나오면서 비난 여론이 일고 있습니다. 이제 국내에도 반려동물 관리 시스템을 갖추는 것이 필요하지 않나 싶습니다. 반려동물 보유가구가 500만가구를 넘는데 반려동물 문제를 다루는 중앙정부의 인력은 고작 6명뿐이라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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