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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광주공장 이전 추진…미래에셋대우·광주시와 협약

금호타이어·미래에셋대우 업무제휴 협약/금호타이어 제공




금호타이어가 45년 전 건립한 광주공장의 이전을 추진한다.

금호타이어는 16일 광주시청 비즈니스룸에서 미래에셋대우와 ‘광주공장 부지 도시계획 변경 및 공장 이전을 위한 업무제휴 협약’을 맺었다.

금호타이어와 미래에셋대우는 송정역 인근 광주공장용지의 효율적인 활용과 지역사회 성장 동력 창출을 위한 개발계획을 검토한다.

현 공장용지 토지이용계획안을 확정하면 구체적인 이전 방안 검토에 착수한다.

금호타이어는 현 공장용지 개발로 얻는 수익은 모두 신공장에 투자할 계획이다.

신공장에는 친환경설비와 첨단자동화장치를 구축해 효율과 수익을 높인다는 구상이다.

생산 규모를 키우고 고용을 늘려 지역사회에 이익을 환원하는 선순환 고리를 만들겠다는 청사진을 제시했다.

금호타이어는 노동조합과도 계획을 공유하고 협조를 구하겠다는 다짐을 밝혔다.

협약식에 앞서 금호타이어 노사는 광주시와 공동실천 협약서를 체결해 경영정상화, 지속 발전을 통한 신규고용 창출, 지역사회 기여 등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기로 했다.



지속 발전 전담팀(TF)을 꾸려 금호타이어의 발전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방안도 함께 모색한다.

아직은 이전 타당성 검토에 착수한 단계지만 광주형일자리 선도모델인 빛그린산단이 신공장 유력 후보지로 거론된다.

광주시는 현대차와 합작법인을 만들어 빛그린산단 내 62만8천㎡ 부지에 연산 10만대 규모의 배기량 1천cc 미만 경형 SUV 생산공장을 세우는 광주형일자리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자동차 주요 부품을 생산하는 금호타이어가 빛그린산단에 합류하면 시너지를 낼 것이라는 기대 섞인 전망이 나온다.

이러한 일각의 기대와 달리 금호타이어 노조는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산하로 광주형일자리 사업에 공개적으로 반대하고 있다.

이날 금호타이어 노사와 광주시가 체결한 협약은 시가 협약서에 ‘광주형 일자리를 공동 추진한다’는 문구를 넣으면서 노조의 반발을 사 40분가량 늦어졌다.

광주시는 해당 문구를 삭제해 협약서를 다시 만들었고, 노조가 수용하고 나서야 협약체결이 이뤄졌다.

전대진 금호타이어 부사장은 “광주공장 이전에 회사의 생존과 미래존속이 걸려 있다”며 “노조, 미래에셋대우, 광주시와 긴밀하게 소통하고 협력해 지역사회와 함께 발전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김호경기자 khk010@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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