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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국정지지도 49.1%…'손혜원 논란'에 소폭 하락

민주 39.8%, 한국 24.3%, 정의 7.5%, 바른미래 6.3%, 평화 2.7%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15일 청와대에서 열린 기업인과의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청와대는 문 대통령의 왼쪽에 김재희 이화다이아몬드공업 대표, 오른쪽에 김택진NC소프트 대표 등 중견기업인 자리를 배치해 중견기업 육성 의지를 드러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지지도가 하락세로 돌아섰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1일 나왔다. 손혜원 의원의 목포 부동산 투기 의혹이 크게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가 YTN 의뢰를 받아 지난 14∼18일 전국 유권자 2,509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신뢰수준 95%에서 표본오차 ±2.0% 포인트), 문 대통령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전주보다 0.5% 포인트 하락한 49.1%로 나타났다. 부정 평가는 0.8% 포인트 오른 45.6%, ‘모른다’는 응답과 무응답은 5.4%로 각각 집계됐다.

문 대통령 지지율은 2주 연속 긍정 평가가 부정 평가를 앞질렀다. 그러나 주 후반에 들어서며 손 의원 논란이 불거져 앞서 2주 동안 이어온 상승세를 유지하지 못했다. 리얼미터는 “문 대통령이 경제인들과 간담회를 하고 울산 수소제조공장을 방문하면서 긍정 평가가 51.7%까지 상승했으나, 손 의원의 의혹 보도가 확산하면서 다시 내렸다”고 설명했다.



세부 계층별로 충청권과 호남, 20대와 50대, 60대 이상, 노동직과 학생, 무직, 무당층과 보수층에서 지지율이 오른 반면, 서울과 부산·울산·경남, 30대, 자영업과 가정주부, 중도층과 진보층에서는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손 의원의 투기 의혹과 서영교 의원의 재판 청탁 의혹 등 영향으로 전주보다 0.3% 포인트 하락한 39.8%로 2주간의 상승세를 멈췄다. 반면 자유한국당은 황교안 전 국무총리가 입당하며 0.4% 포인트 오른 24.3%로 나타났다. 정의당은 1.6% 포인트 내린 7.5%, 바른미래당은 0.1% 포인트 내린 6.3%, 민주평화당은 0.5% 오른 2.7% 등으로 각각 파악됐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나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이다원 인턴기자 dwlee618@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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