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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셧다운 일단해소…"3주간 정부 재가동, 국경장벽 예산논의"

트럼프 대통령 평균 국정지지도는 38%로 72년래 최저

AP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가 연방정부의 셧다운(일시적 업무정지 사태)을 일시 해제하기로 잠정 합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26일 주요 외신들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중 백악관 로즈가든에서 셧다운 일시 해제 방침을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셧다운은 지난해 12월 22일부터 역대 최장 기간인 35일이었다.

백악관과 의회는 다음 달 15일까지 우선 3주 동안 셧다운을 해제하기로 했으며, 장기적인 사안에 대해서는 논의를 지속하기로 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의회 지도부의 합의에 따라 곧바로 상·하원 표결과 대통령 서명절차가 진행될 전망이다. 셧다운으로 15개 정부 부처 가운데 9개 부처가 영향을 받고 80만명의 연방 공무원이 급여를 받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셧다운 사태를 촉발한 미국과 멕시코 간 국경장벽 건설 예산에 대해서는 합의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장벽 건설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의 견해차가 여전히 큰 상황인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3주 동안 장벽 예산 합의가 이뤄지지 않으면 연방정부 셧다운 사태는 다시 발생할 수 있다. 셧다운 장기화로 급여를 못받는 연방 공무원들의 불만, 일부 공항 부분 폐쇄 등 시민 불편이 잠정 합의를 이끈 동력이 됐습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의 평균 국정운영 지지도가 셧다운 사태로 38%로 급락했다.

미 ABC 뉴스와 일간 워싱턴포스트는 ‘랭어 리서치 어소시에이츠’에 의뢰, 21~24일 유·무선전화를 이용해 성인 1,001명을 상대로 여론조사를 벌인 결과 트럼프 대통령의 국정운영 지지도는 10월 실시된 여론 조사 때(41%)보다 4%포인트 하락한 37%였다고 보도했다.

특히 취임 이후 2년간의 평균 국정운영 지지도는 38%로 최근 72년 사이 최저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 1945년 이후 취임한 12명의 전임 대통령의 첫 2년간 평균 지지도는 61%였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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