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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생존자 김복동 인권운동가 소천…향년 93세

지난해 10월 서울 종로구 옛 일본대사관터 앞에서 열린 ‘제1355차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에서 김복동 할머니가 발언하고 있다./연합뉴스




일본군 ‘위안부’ 생존자이자 인권운동가인 김복동 할머니가 소천했다. 향년 93세.

김 할머니는 28일 오후 10시41분께 서울 서대문구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숨을 거뒀다.

김 할머니는 1993년 유엔(UN)을 통해 국제사회에 일본군 성노예 문제를 공개적으로 처음 고발한 피해 당사자다. 그는 이후 미국, 일본, 독일 등 세계 각지를 돌며 일본군에 입은 피해를 증언하고, 전시 성폭력에 반대하는 인권운동가로서 활동을 이어왔다. 2017년에는 분쟁지역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기 위해 ‘김복동평화상’을 제정하기도 했다.



윤미향 정의기억연대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김복동 님의 활동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에 대한 국제사회의 관심을 고조시켰고, 전시 성폭력 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노력을 통해 국제적인 여론을 이끌어냈다”고 말했다.

김 할머니의 장례식은 ‘여성인권운동가 김복동시민장’으로 치러지며 조문은 29일 오전 11시부터 가능하다. 발인은 다음달 1일이다.
/오지현기자 ohjh@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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