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이 올해부터 전사적으로 준법(컴플라이언스)경영에 돌입한다. 임직원 전원이 윤리준법에 서약하고 윤리헌장을 다짐하는 등 윤리경영에 본격적으로 나설 방침이다.
한화생명은 29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윤리준법 서약식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차남규 한화생명 부회장은 ‘윤리준법 다짐’을 부착한 벽면에 직접 서명하며 솔선수범을 약속했다. 본사 외 지역에서 근무하는 임직원들은 사내 인트라넷을 통해 윤리헌장 다짐 및 윤리준법 서약에 참여했다. 한화생명은 임직원을 대상으로 매년 실시한 준법 교육을 강화한다. 그룹 공통의 준법·윤리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방침이다.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준법경영을 글로벌 스탠더드 수준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앞서 한화그룹은 지난해 7월 컴플라이언스위원회(위원장 이홍훈)를 출범하는 등 올해 준법경영을 위한 위원회 활동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윤리준법 서약식을 진행하는 등 ‘컴플라이언스 경영’을 공식화한 것은 그룹계열사 중 한화생명이 처음이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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