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는 최근 4년간 유로존의 GDP 성장률 가운데 가장 저조한 수치다. 미·중 간 무역분쟁과 영국의 EU 탈퇴(브렉시트) 여파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직전 해인 지난 2017년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2.4%를 기록했다. 특히 작년 4·4분기 유로존의 GDP 성장률은 3·4분기에 비해 0.2%, 2017년 4·4분기 대비 1.2% 성장하는 데 그쳐 최근까지 글로벌 경제성장을 주도한 견인차 가운데 하나였던 유로존의 성장세가 주춤하고 있음을 뒷받침했다.
최근 국제통화기금(IMF)과 유럽중앙은행(ECB)은 유럽 경제에 먹구름이 드리우고 있다고 경고한 바 있다. IMF는 올해 유로존 경제성장률을 당초 1.9%에서 1.6%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그동안 유럽 경제를 주도해온 독일의 성장세가 약화하면서 유럽 경제가 동력을 잃은 게 아니냐는 우려를 부채질하고 있다. /김민정기자 jeo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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