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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브리핑] 보험사, 핀테크 업체에 잇단 러브콜





새 판매채널 확보 효과 입증돼

청구 자동화 등 효율성 제고 노려



보험사들이 핀테크 업체에 구애의 손길을 내밀고 있다.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통해 온라인 등 신규 판매채널 확보, 보험금 청구 과정 자동화 등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는 복안이다.

26일 금융권에 따르면 주요 보험사들이 토스·보맵 등 플랫폼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업체와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일부 보험사들은 이미 협력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며 고무된 모습이다. 실제 지난 1월부터 토스에서 암보험과 저축보험을 판매한 교보라이프플래닛은 출시 두 달 만에 약 1,000건의 판매량을 기록했다. 자동차보험 등을 판매하는 손해보험회사들과 다르게 생명보험사 상품은 보험설계사를 거치지 않은 비대면 채널에서 영업이 어려울 것이라는 우려를 고려할 때 기대 밖의 성과라는 게 업계 중론이다.



이에 삼성화재·DB손해보험·한화생명 등 대형사들도 핀테크 업체들과 협력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삼성화재는 주요 핀테크 업체를 담당하는 부서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토스는 손보사와 생보사 각각 2개씩 이미 파트너사로 확정해 일부 보험사에서는 토스를 대체할 다른 파트너라도 찾기 위해 조바심을 내고 있다는 후문이다.

이들은 핀테크 업체가 새로운 판매채널을 제공하는 수준을 넘어 기존 보험사들의 골칫거리였던 문제들도 상당 부분 해결할 수 있으리라 기대하고 있다. 과도한 인력이 투입됐던 보험금 심사 청구 과정을 모바일로 자동화하는 작업이 대표적이다. 보험사들이 핀테크와 만나 영업 성과 제고와 경영 효율성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박진용기자 yongs@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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