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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 2번 제주行…원주공항 16년만에 증편

지난 25일 원주공항 이용객들이 제주행 항공기에 탑승하기 위해 게이트 앞에 줄을 서 있다. /원주=이호재기자.




원주공항이 개항 16년 만에 처음으로 증편에 나선다. 한국공항공사는 오는 3월 말부터 원주~제주 노선 항공편이 하루 1편에서 2편으로 증편 운항된다고 28일 밝혔다. 새로 운항하는 대한항공 KE1853편은 130석짜리 A220-300 기종으로 3월31일부터 10월26일 사이 주 4회(월·수·금·일) 오전8시50분에 출발한다.

원주공항 항공편이 증편되는 것은 지난 2002년 10월 개항 이래 이번이 처음이다. 그동안 원주공항은 매일 오후1시20분 원주~제주 노선 1편을 편성해 운항해왔다. 이에 따라 기상 악화 등으로 인한 결항 시에는 이용객들이 김포나 청주국제공항까지 이동해야 하는 불편함을 겪어왔다.



공사는 이번 증편이 이용객 편의뿐 아니라 공항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원주공항 탑승객 수는 2015년 7만5,146명에서 지난해 8만5,725명으로 늘어난 데 이어 올해는 9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연평균 탑승률도 80%에 육박해 노선 확대나 저비용항공사(LCC) 추가 취항에 대한 논의도 이뤄지고 있다. /원주=최성욱기자 secret@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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