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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젊은 클래식' 상징하는 앙상블 디토, 올해 12년간 음악 여정 마무리





‘클래식계 아이돌’, ‘젊은 클래식의 원조’로 불리는 실내악 그룹 ‘앙상블 디토’가 12년간의 음악 여정을 마무리한다.

공연 기획사 크레디아는 25일 “앙상블 디토가 올해 마지막 시즌을 맞는다”며 “음악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과 함께한 멤버 모두 이제 새로운 시작의 길에 서고자 한다”고 밝혔다.

‘왜 클래식 음악회에는 젊은 관객이 오지 않는 것일까’라는 물음이 12년 전 디토의 출발이었다. 스타 비올리스트 리처드 용재 오닐이 2007년 결성한 디토는 탄탄한 연주력과 깔끔한 외모, 세련된 패션 감각을 두루 갖춘 젊은 연주자들과 친근한 레퍼토리를 앞세워 청중을 끌어모았다. 클래식계에서 좀처럼 찾아보기 어려웠던 공격적인 마케팅과 비주얼을 강조한 홍보 전략도 이들의 스타성 확보에 일조했다. 관객 대다수가 젊은 여성이었던 탓에 ‘클래식을 상업적으로 이용한다’는 비판도 늘 따라다녔다.



그럼에도 비인기 장르로 통하는 실내악 공연으로도 2,000석이 넘는 예술의전당 콘서트홀 공연을 잇달아 매진시키며 클래식 콘텐츠의 새로운 비전을 보여줬다는 평가를 받는다. 다만 시간에 따른 관객들 취향 및 업계 패러다임 변화가 프로젝트 마무리로 이어지게 됐다.

오는 6월 12~29일 서울 예술의전당 및 고양아람누리 등지에서 열리는 ‘2019 디토 페스티벌’은 리처드 용재 오닐과 피아니스트 제레미 덴크의 리사이틀, 12년간의 하이라이트 레퍼토리로 구성한 ‘디토 연대기’, 현대음악 콘서트 ‘디퍼런트 디토’ 등으로 구성된다. 앙상블 디토는 젊고 신선한 클래식이란 이미지에 맞춰 주기적으로 멤버를 교체했는데 이번 마지막 시즌에서는 반가운 원년 멤버들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음악감독 리처드 용재 오닐을 비롯해 바이올리니스트 스테판 피 재키브·다니엘 정·유치엔 쳉, 첼리스트 제임스 정환 김, 클라리네티스트 김한, 피아니스트 조지 리 등이 참여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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