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5연패로 프로축구 K리그1 최하위에 머물고 있는 인천 유나이티드가 사령탑 교체라는 초강수를 뒀다.
에른 안데르센(56·노르웨이) 감독 후임으로는 인천 유나이티드의 레전드 임중용 수석코치가 대행 체제로 구단을 이끌게 된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15일 “안데르센 감독과 계약 해지를 통해 결별하게 됐다”라며 “임중용 수석코치 대행체제로 경기력 향상과 분위기 쇄신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부임한 안데르센 감독은 2018 K리그1 무대에서 9승 7무 8패의 성적표를 거두면서 강등권에 머물던 팀을 최종 9위까지 올려 1부리그 잔류를 이끌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는 ‘상위 스플릿 잔류’를 목표로 베트남 스타 콩푸엉과 공격형 미드필더 문창진, 측면 공격수 허용준을 영입하면서 분위기 쇄신을 준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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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은 개막 2경기 연속 무패(1승1무)로 기분 좋게 출발했으나 내리 5연패를 당하며 현재 최하위로 슬럼프에 빠졌다.
결국 인천은 경기력 향상과 침체한 팀 분위기의 쇄신을 위해 안데르센 감독과 상호 합의를 통해 계약을 해지했다.
안데르센 감독은 구단을 통해 “2019시즌 좋지 않은 시작이었다. 구단과 상호 협의를 통해 계약 해지하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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