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은채 연구원은 “LG생활건강의 올해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각각 13%, 14% 증가한 1조9,000억원, 3,220억원”이라면서 “시장 기대치에 부합한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화장품 부문 매출액이 전년대비 20% 증가한 1조1,400억원, 영업이익은 16% 증가한 2,460억원”이라면서 “음료 부분 영업이익도 전년보다 9% 증가한 320억원, 생활용품 부분은 4% 증가한 430억원을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특히 “‘Whoo’와 ‘SU:M’ 매출액이 각각 36%, 17% 증가해 럭셔리 화장품이 이끄는 실적 호조가 지속됐다”며 “수익성 높은 면세점 채널과 중국 현지 화장품 매출액이 전년대비 각각 37%, 39% 급증해 예상치를 웃돌았다”고 했다.
나 연구원은 “중국 프리미엄 화장품 시장 성장과 높은 럭셔리 비중에 힘입어 실적 우위가 지속되고 있다”며 “마케팅 비용 확대로 화장품 부문의 유의미한 실적 증가는 이뤄지지 않았지만 지속 가능성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완기기자 kinge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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