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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발리섬 아궁화산 또 분화…공항은 정상 운영

지난해 6월 29일 인도네시아 발리섬의 최고봉으로 꼽히는 아궁화산이 화산재를 뿜어내고 있다./연합뉴스




인도네시아의 대표 휴양지로 꼽히는 발리섬에서 아궁화산이 다시 분화해 화산재와 용암을 뿜어냈다. 이 때문에 정상 주변에 산불은 발생했지만 분화구 반경 4km 구역에 대한 출입 통제로 특별한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발리 응우라라이 국제공항도 정상 운영될 예정이다.

13일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 등이 말한 바로는 발리섬 동부 지역에 위치한 아궁화산은 현지시각으로 전날 오후 10시 29분쯤 폭음과 함께 분화했다. 분화구에서는 이후 2분 16초에 걸쳐 화산재와 함께 용암이 분출됐다. 다행히 특별한 피해는 없었으며 지역민들도 특별히 동요를 보이지 않았다고 수토포 푸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전했다.



높이 3,142m의 대형 화산인 아궁화산은 50여 년간 잠잠하다가 2017년 하반기부터 활동을 재개했다. 같은 해 11월 대대적으로 화산재를 뿜어내는 바람에 항공 교통이 마비됐고 10만 명이 넘는 관광객이 꼼짝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그 이후에도 간헐적인 분화가 이어지고 있다.

한편 이날 발리섬 외에 다른 지역에 위치한 대형 화산들도 잇따라 분화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북 수마트라주 카로 군에 위치한 시나붕 화산은 12일 정오쯤 대량의 화산재를 뿜어냈고 주변 상공에는 주황색 항공경보가 내려졌다. 작년 말 대규모 쓰나미를 유발했던 아낙 크라카타우도 오전 10시쯤 분화를 일으켰다. ‘불의 고리’로 불리는 환태평양 조산대에 자리한 인도네시아에는 120여 개의 활화산이 있어 화산 분화와 지진이 자주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최정윤 인턴기자 kitty419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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