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연구 논문 게재는 앤디포스의 자회사 큐어바이오 설립 연구진들 중 김성훈 서울대 교수가 단장으로 있는 의약 바이오컨버전스연구단이 이뤄낸 것이다. 이들은 단백질 합성효소에 대한 각종 질병 치료 가능성에 대해 논문을 작성했다. 구체적으로는 ‘단백질 합성효소(ARSs)가 여러 기능을 통해 다양한 질환과 연결돼 있고, 이들의 질환 특이적인 기능 및 발현 조절을 통해 새로운 신약을 개발할 수 있다’는 내용이다. 해당 논문이 실린 ‘네이처 리뷰 드럭 디스커버리’는 세계적인 학술지다.
논문에 따르면 단백질 합성효소(ARSs)와 다기능단백질(AIMPs)은 단백질 합성과정 외에 대사· 면역·세포이동·신경발달·혈관생성 등 많은 생리적 기능에 관여돼 있다. 그간 여러 연구들을 통해 ARSs 및 AIMPs 단백질들이 제기능을 못할 경우 질환이 유발되거나 악화될 수 있다는 것은 밝혀진 바 있다. 최근 들어서는 이들 물질들의 기능과 활성 조절을 통한 질환 제어 및 치료제 개발이 급속히 진행 중이다.
항생제 포함 감염성 질환 치료제는 주요 글로벌 제약사에 의해 상업화가 진행됐다. 최근에는 암·섬유화·탈모 등 비감염성 질환에 대한 치료제에 대해서도 다수의 파이프라인이 국내외 회사들을 통해 유효물질, 후보물질 및 비임상 및 임상 단계까지 연구개발이 이뤄지고 있다.
앤디포스 관계자는 “십수년간 ARSs 및 AIMPs 분야를 연구한 연구진들에 의해 설립된 큐어바이오가 이 분야 연구개발을 선도하고 있다”며 “항암 펩타이드와 탈모치료 펩타이드 약물을 포함해 다수의 ARSs와 AIMPs 관련 파이프라인을 보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최근에는 한미제약에서 독성과 임상을 담당하던 전문가를 영입해 비임상과 임상 진행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소연기자 wown9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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