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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동성 커진 증시 파고, 인컴펀드로 넘어볼까

[에셋+ 불확실한 시대, 안전자산 뜬다]

인컴펀드 올들어 3,825억 유입

연초 이후 수익률 7.06% 선방

해외리츠재간접 펀드도 인기몰이

지난 1년간 수익률 고공행진





증시 변동성이 커지면서 배당주, 채권 등 이자나 배당 수익이 따박따박 들어오는 자산을 담은 인컴펀드가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또 부동산 임대수익이 꾸준히 발생하는 리츠를 담은 해외 리츠 재간접 펀드도 수익률 고공행진을 하면서 자금이 몰리고 있다. 증시의 방향성에 확신을 갖기 힘든 상황에서 기대수익률을 낮추는 대신 예금이자보다는 다소 높은 수준의 투자자산이 보다 나은 대안이라는 인식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강하기 때문이다.

22일 에프엔가이드에 따르면 지난 19일 기준 국내 설정된 70개 인컴펀드에 올해 연초 이후 유입된 자금이 3,825억원에 달했다. 지난 한달간 유입된 자금만 1,970억원이다. 연초 이후 국내 주식형펀드에서 1조 4,228억원이 빠져나간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이다.

인컴펀드는 일정한 수입이 들어오는 채권, 주식 등에 투자하기 때문에 증시 방향성과는 상관없이 중위험을 감당하면서 꾸준한 중수익을 올릴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미중 무역분쟁으로 인해 국내뿐만 아니라 그동안 성과가 좋았던 해외 증시에 대한 방향성도 투자자들이 섣불리 판단을 내리지 못하는 상황이어서 더욱 각광받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한국 증시 전망이 불투명한데다 올 들어 급등한 중국과 미국 증시 역시 추가 상승 여력이 크지 않다고 판단하는 투자자들이 늘고 있다”며 “이들에게 인컴펀드가 좋은 대안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수익률 역시 안정적이다. 지난 3개월 수익률은 2.26%, 연초 이후에는 7.06%를 기록했다. 지난 1년 수익률도 2.05%였다. 지난해 하반기 하락장에서 대부분의 주식형 펀드들이 급락하며 지난 1년간 국내 주식형은 -16%, 해외주식형은 -4% 이상의 수익률을 나타냈다. 지난 3년 수익률도 10.27%로 안정적이다. 다만 꾸준히 플러스 수익을 기록하지만 수익률 자체는 장기로 갈수록 높지 않다는 점이 특징이다. 따라서 아주 높지는 않더라도 안정적인 수익을 원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다.



대표적인 인컴펀드인 피델리티글로벌배당인컴증권자투자신탁의 경우 설정액이 4,213억원에 달한다. A클래스 기준으로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이 각각 4.79%, 7.42%, 9.25%를 기록중이다. 중장기 수익률도 안정적이어서 2년과 3년, 5년 수익률이 각각 11.22%, 24.73%, 44.38%에 달한다. 글로벌채권에 주로 투자하는 하나UBSPIMCO글로벌인컴혼합자산자투자신탁도 지난해 1월 설정돼 2,391억원의 자금을 끌어모았다. 3개월, 6개월, 1년 수익률이 각각 2.05%, 4.23%, 3.94%로 꾸준하다. 포트폴리오 중 국내 채권의 비중이 75%를 웃도는 신한BNPP스노우볼인컴증권투자신탁도 연초 이후 3.2%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지난 1년간 수익률이 공공행진을 하고 있는 리츠펀드 역시 역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해외리츠재간접 펀드에는 올 들어 698억원이 유입됐다. 가장 자금이 많이 유입된 리츠펀드는 단연 일본리츠 펀드다. 한화JapanREITs부동산투자신탁에는 279억원이, 삼성J-REITs부동산투자신탁에는 132억원이 각각 몰렸다. 이 두 펀드는 지난 1년간 각각 14.64%와 15%의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

일본 리츠 외에도 싱가포르, 홍콩 등의 아시아선진국과 미국 등의 리츠에 투자하는 해외 재간접리츠 펀드에도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한화글로벌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과 한화아시아리츠부동산자투자신탁에는 각각 연초 이후 152억과 81억원의 자금이 들어왔다.
/이혜진기자 has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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