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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자옥 8년 투병했지만…" '아침마당' 오승근, 아내 떠올리며 그리움 고백

가수 오승근/사진=KBS ‘아침마당’ 방송화면 캡처




가수 오승근이 세상을 떠난 아내 고 김자옥을 회상하며 눈시울을 붉혔다.

4일 오전 전파를 탄 KBS 1TV 시사·교양 프로그램 ‘아침마당’의 코너 ‘화요초대석’에서는 가수 오승근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방송에서 오승근은 아내인 고 김자옥을 떠올리며 “아내가 세상을 떠난 지 5년 됐다. 지금도 외국에 나간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이제는 정리해야죠. 적응이 많이 됐다”며 심경을 고백했다.

그러면서 오승근은 김자옥이 그리워 추모관 근처로 이사를 갔다며 “아내가 투병을 8년 정도 했다. 마지막을 못 넘겼다”며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오승근은 김자옥에 대해 “일을 너무 좋아한다. 아프면서도 본인은 일을 해야 한다. 일을 하면 화색이 돌았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연합뉴스


한편 ‘영원한 공주’ 배우 김자옥은 지난 2014년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언제나 예쁜 누나이자, 엄마이자, 여인이던 고인은 1951년 부산에서 고등학교 음악교사로 재직하던 김상화 시인의 2남 5녀 중 3녀로 태어났다.

1970년 MBC 공채 2기 탤런트로 연기생활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보통여자’ ‘O양의 아파트’ ‘영아의 고백’ ‘목마 위의 여자’ 등 영화와 ‘모래 위의 욕망’ ‘유혹’ ‘배반의 장미’ ‘은빛 여울’ 등 드라마를 통해 1970~1980년대를 풍미했고, 이후에는 따뜻하고 푸근한 ‘어머니’ 상을 보여주며 작품 활동을 이어갔다.

고인은 가수 태진아의 권유로 40대 중반인 1996년 ‘공주는 외로워’라는 음반을 내고 가수 활동을 했다. 이때 코믹하고 귀여운 ‘공주’ 이미지로 변신에 성공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했다. 고인은 1980년 가수 최백호와 결혼했으나 성격 차이를 이유로 3년 만에 이혼했다. 1년 후 가수 오승근과 재혼해 연예계 대표적인 잉꼬부부로 살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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