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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百 부산본점, 무인양품 지역최대 규모로 새단장

28일 부산본점 지하 2층서 선보여

의류ㆍ액세서리 등 4,500여종 생활용품 판매

28일 문을 열 예정인 롯데백화점 부산본점 지하 2층 에비뉴엘의 무인양품 매장 모습./사진제공=롯데백화점




합리적인 가격에 상품을 찾는 소비자의 실속구매로 SPA 브랜드가 주목받고 있는 가운데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에 지역상권 최대 규모로 들어설 생활용품 전문매장이 관심을 끌고 있다. 제조와 유통까지 함께 이뤄지는 SPA는 가격을 낮추고 소비자의 요구를 정확하고 빠르게 상품에 반영한 소매점을 말한다.

2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의 생활용품 전문매장인 SPA 브랜드 ‘무인양품’(MUJI)은 에비뉴엘 지하 2층으로 자리를 옮기고 28일 다시 문을 연다. 이번 새 단장을 통해 무인양품은 기존 매장 면적보다 2.6배가량 늘어난 1,494㎡의 대규모 매장으로 변신했다. 지역 상권 최대 규모다. 이와 함께 판매 상품도 1.5배 이상 늘려 4,500여 품목의 아이템을 선보인다.

기존 무인양품 매장은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소품 위주의 상품 판매였지만 이번 확장으로 가구 콘텐츠 확대와 가구 체험 매장도 별도로 구성했다. 또 의류 등 패션상품을 구매하는 고객을 위해 자수를 새겨 나만의 물건을 만들 수 있는 자수 서비스도 준비했다. 무인양품 관계자는 “이번 새 단장을 기념해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무지 패스포트’(MUJI passport)에 가입한 회원을 대상으로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등 다양한 행사를 펼친다”고 말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부산본점장은 “간결하고 심플한 디자인에 합리적인 가격까지 더한 의류에서 생활용품, 가구까지 일상생활의 모든 상품을 만나 볼 수 있는 토탈 브랜드 매장을 꾸몄다”며 “실속 있는 가격에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만큼 고객들이 큰 매력을 느끼게 될 것”이라 말했다.

1980년 일본 대형 슈퍼마켓 체인인 세이유의 PB(프라이빗 브랜드) 제품으로 출발한 무인양품(無印良品ㆍMUJI)은 ‘상표 없는 좋은 물건’ 이란 뜻으로 의류, 액세서리, 인테리어, 가구, 가정용품, 식품 등을 판매하는 글로벌 생활용품 전문 브랜드이다. 국내에는 2003년 11월 본점 영플라자에 1호점을 연 이후 올해 기준 전국에 총 38개점을 운영하고 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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