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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합]"송중기 팬들에게 기쁘지 않은 소식…송혜교와의 동화는 끝났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대표적인 한류스타로 꼽히는 ‘세기의 커플’ 송중기-송혜교 부부의 파경 소식이 중국과 일본 등 아시아 주요국 포털사이트와 언론 등을 통해 실시간으로 전달되면서 한류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중화권을 중심으로 동아시아권 최고 스타 배우로 통한다. 수차례의 열애설 부인한 끝에 2017년 7월 열애 사실을 인정하고 석달 뒤 화촉을 올렸던 두 사람에 대한 관심은 결혼 후에도 식지 않았다. 특히 중국 매체들은 송혜교와 송중기의 손에서 결혼 반지가 보이지 않을 때마다 지속적으로 ‘불화설’, ‘이혼설’ 등을 거론해 왔다.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별 소식이 전해진 27일 중국중앙(CC)TV, 환구시보 등 중국의 현지 매체들은 앞다퉈 송중기-송혜교 커플의 이혼 조정 소식을 전했다. 중국의 포털사이트 시나닷컴은 ‘동화는 끝났다’는 제목으로 두 사람의 이혼을 크게 다뤘다. 뿐만 아니라 중국 인터넷 연예 1면, 웹 검색 순위 1위, 웨이보(중국 트위터) 실시간 트렌드 1위 등을 송중기와 송혜교 관련 소식으로 뒤덮였다.

일본의 분위기도 다르지 않다. 일본에서 가장 널리 알려진 포털 사이트 야후재팬은 국내 매체의 보도를 인용해 송중기와 송혜교의 이혼 소식을 긴급 타전했다.

인도네시아 주요 매체로 알려진 일간 콤파스도 ‘송혜교 이혼절차, 송중기의 사과’라는 제목의 기사를 엔터테인먼트 분야 주요 기사로 올렸다. 또 싱가포르 일간지 스트레이츠타임스는 “‘태양의 후예’ 커플이 이혼하게 됐다”라고 대대적으로 보도했다.

CNN 인도네시아판 역시 톱뉴스로 송중기와 송혜교의 파경 소식을 보도하며 “송중기의 팬들에게 기쁘지 않은 뉴스가 전달됐다”며 송중기가 이날 소속사를 통해 낸 입장문과 사과 내용을 상세하게 전달했다.

/사진=송혜교 인스타그램


앞서 송중기는 26일 송혜교를 상대로 서울가정법원에 이혼 조정 신청을 했다. 이들은 몇 달 전부터 별거 생활을 이어왔고 결국 이같은 결정은 내린 것으로 전해졌다.

27일 송중기의 법률대리인 법무법인(유) 광장의 박재현 변호사 측은 “송중기 씨를 대리하여 26일 서울가정법원에 이혼조정신청서를 접수했다”며 아내 송혜교와의 이혼 절차에 돌입한 사실을 공식화했다.



이에 대해 송혜교의 소속사 UAA코리아는 공식입장을 통해 “성격 차이로 둘의 다름을 극복하지 못해 이런 결정을 내리게 됐다”며 “구체적인 내용은 양측 배우의 사생활이기에 확인할 수 없다”고 전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2017년 방송된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서 대위 유시진, 의사 강모연으로 출연해 인연을 맺었다. 드라마가 큰 인기를 모으면서 두 사람은 일명 ‘송송 커플’로 불리는 등 많은 사랑을 받았다. 두 사람은 이후 연인 사이로 발전한 뒤 2017년 10월 ‘세기의 결혼식’을 올렸다.

드라마가 한창 방송되던 시기부터 송중기와 송혜교는 열애설이 불거졌다. 첫 열애설은 2017년 3월 온라인 커뮤니티에 두 사람을 미국 뉴욕에서 봤다는 목격담이 퍼지면서 시작됐다. 이에 양측 소속사는 “함께 작품 하는 친한 동료 사이일 뿐 열애는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송중기는 이후 KBS1 ‘뉴스9’에 출연해 “사랑해주셔서 그런 반응이 나온 것 같다. 즐기고 있다”고 답했다.

그해 6월에는 중국 매체가 이들의 발리 여행설을 보도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송중기와 송혜교는 다시 “사실무근”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송중기 측은 “영화 ‘군함도’의 홍보에 들어서기 전 지인들과 휴가차 발리를 찾은 것”이라며 “송혜교가 발리에 있는 도 몰랐다”고 말했다. 송혜교 역시 화보 촬영차 발리를 방문했다는 입장을 전했다.

/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결혼 소식은 깜짝 등장했다. 열애설의 여운이 가시기도 전 송중기는 2017년 7월 5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서로의 진심을 확인하며 사랑하는 연인이 됐다. 2017년 새 해 시작과 함께 저희 두 사람은 앞으로의 인생을 함께 하기로 둘만의 약속을 했고 서로의 부족함은 사랑으로 채우고 어려움은 함께 이겨내는 새로운 삶의 시작을 위해 2017년 10월 마지막날 송혜교와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전했다.

송혜교 역시 팬카페를 통해 “갑자기 결혼 소식을 듣고 많이 놀라셨을 거다. 팬들에 대한 배려가 부족했다고 느끼실 수도 있고, 당황도 했을 테지만,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주셨으면 한다. 송중기와는 작품을 같이 하면서 가치관과 생각들이 비슷하다 느꼈고 그 어떤 이야기를 나눠도 잘 통했다”고 결혼 소식을 전했다.

10월 31일 진행된 송중기와 송혜교의 결혼식에는 국내외 톱스타들이 총출동해 영화제를 방불케 하기도 했다. 중국스타 장쯔이(章子怡)가 깜짝 참석했고 박보검은 결혼식에서 피아노 연주를, 유아인은 편지 낭독했다. 배우 손현주, 이경영, 이정재, 소지섭, 최지우, 김희선, 박보영, 김지원, 이광수, 조성하, 조재윤, 조우진, 정석원, 임주환 등과 가수 김종국, 홍경민, 슈퍼주니어 동해, 방송인 유재석, 지석진, 김제동 등 초특급 스타들이 참석해 플래시 세례를 받았다. /김경훈기자 styxx@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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