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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컬처]이채윤 "인생 희로애락 담은 트로트, 그 어떤 장르보다 매력적이죠"

KNN '골든마이크' 출연

트로트 가수 이채윤. /사진제공=JJ엔터테인먼트




최근 TV조선 ‘미스트롯’으로 트로트 열풍이 이어지면서 이 프로그램 출연자뿐 아니라 젊은 트로트 가수에 대한 관심도 이전보다 높아졌다. 최근 서울 종로구 서울경제 사옥에서 만난 트로트 가수 이채윤은 올 초 ‘삼삼하게’라는 곡으로 전국을 다니고 있다. 현재 지역 9개 민영방송이 공동 기획한 트로트 오디션인 KNN의 K트롯 서바이벌 ’골든마이크’에도 출연 중이다. 지난 2009년 데뷔한 그는 올해 초 이채윤이라는 이름으로 다시 대중 앞에 서서 활동 중이다. 그는 “어딜 가든 트로트 얘기가 많이 나오고, 트로트 가수들을 찾는 행사들이 많아진 것 같다”며 “트로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고 말했다.

트로트의 매력은 무엇일까. 그는 “트로트는 희로애락이 다 담긴 장르”라며 “노래 한 곡에 즐거움, 슬픔 등 감정을 다 표현해내야 한다. 다른 장르도 마찬가지겠지만 트로트 역시 쉽지 않은 거 같다”고 말했다. 이채윤은 이어 “댄스, 발라드 등 다른 장르 가수들이 트로트로 넘어오는 경우는 있는데 반대의 경우는 많이 못 봤다”며 “그만큼 트로트라는 장르가 매력 있기 때문이 아닐까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트로트 가수는 방송 무대가 많지 않은 만큼 지방 행사를 통해 이름을 알린다. 전국 지역 축제는 1년에 7,000여 개에 달한다. 연초 신년행사부터 봄철 4~5월부터 시작해 6~7월 비수기를 지나 8월 바닷가 축제, 9월 가을행사, 연말 동문회·송년회 등 행사는 꾸준히 이어진다. 그런 만큼 성수기에는 일주일에 한 번 정도 집에 오는 경우가 대다수고 이동하는 차 안에서 머무는 시간이 많다.

아직 자신의 이름과 곡을 알리는 단계지만 그는 “무대 하나하나가 굉장히 소중하고 좋다”고 말했다. “제 노래로 인해서 대중들이 즐거워 해주시면 트로트 가수를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어요. 다른 사람들을 즐겁게 해줄 수 있는 직업이라 보람 있습니다. 기대만큼 성과가 빨리 나오지 않았을 때는 힘들었는데 그 시기가 지나고 나니 지금은 힘든 점이 없어요. 오히려 지금이라도 무대에 설 수 있고 대중들을 만날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너무 감사하죠. 좋아해 주시는 모습을 보면 오히려 힐링되는 느낌이에요.”



트로트 가수 이채윤. /사진제공=JJ엔터테인먼트


지난 5일부터 방영 중인 ‘골든마이크’에 출연 중인 그는 “다시 활동 경력의 전환점이 되지 않을까 해서 도전하는 프로그램”이라고 말했다. 이채윤은 “오디션 프로그램에 나가는 것 자체가 쉽지 않았다. 망설이고 고민을 많이 했는데 항상 도전하는 자세가 좋을 거 같아서 도전하게 됐다”며 “‘미스트롯’처럼 잘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바램을 드러냈다. 트로트에 대한 관심이 올라간 덕분인지 ‘골든마이크’는 첫 방송부터 긍정적인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현재 ‘삼삼하게’로 활동 중인 그는 곡에 대한 반응이 바로 오지 않더라도 꾸준히 활동을 이어갈 예정이다. 이채윤은 “김연자 선생님의 ‘아모르파티’ 같은 곡을 보면 몇 년 전에 나왔던 노래들이 재조명돼 히트한 경우”라며 “이 밖에도 안동역에서, 백세인생 등 오래된 노래가 히트한 만큼 신곡으로 바꾸기보다는 대중들의 사랑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노력해보려고 한다”고 말했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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