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두언 전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 의원이 16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이날 오후 서울 서대문구 홍제동의 한 아파트 인근 산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경찰은 현재 정확한 사망 경위 등을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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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관계자에 따르면 정 전 의원은 오후 3시 58분 자택에 유서를 써놓고 나간 것으로 전해졌다. 부인의 신고에 이어 4시 25분경 정 전 의원은 서대문구 홍은동의 한 공원에서 숨진 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정 전 의원은 최근까지도 라디오에 출연하는 등 활발한 정치평론을 이어왔기에 그의 사망소식은 충격을 주고 있다. 12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그는 “(한일 갈등이) 치킨게임으로 가서는 안되는데 정치권에서 몰고 가는 사람들이 있다”며 승용차와 트럭의 충돌에 빗대 불매운동에 반대한다고 주장하며 여느 때와 다름없는 모습을 보였다.
/최상진기자 csj845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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