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봉 2주일 만에 관객수 2만 명을 돌파하며 독립?예술영화로는 이례적인 흥행 열풍을 이끌며 독보적인 존재감을 빛내고 있는 영화 <주전장>이 오는 8월 14일 올해로 7회를 맞는 국가기념일인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과 1,400회를 맞이하는 수요집회, 8월 15일 광복절을 앞두고 ‘반드시 보아야 하는 영화’로 또 한 번의 관람열풍을 예고했다. 우익들의 협박에도 겁 없이 일본군 ‘위안부’ 문제의 소용돌이에 스스로 뛰어든 일본계 미국인, 미키데자키 감독이 한국, 미국, 일본 3개국을 넘나들며 3년에 걸친 추적 끝에 펼쳐지는 숨 막히는 승부를 담아낸 다큐멘터리 영화 <주전장>은 모두가 다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일본군 ‘위안부’ 이슈의 일반적인 통념을 과감히 부수며 오히려 본질적인 핵심에 근접하게 하는 논리적인 구성으로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다.
이러한 상황 속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인 8월 14일(수) 저녁 7시 30분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지난 8월 4일(일) 진행 후 관객들의 폭발적인 호응을 얻은 ‘앵어롱 앵콜 상영회’를 개최한다. 모욕적인 언사와 교묘한 역사왜곡을 거침없이 이야기하는 극우세력들의 이야기에 분노에 휩싸일 관객들의 심신을 안정시키고 그간 베일에 싸여 있던 아베 정권의 배후에 무엇이 있는지를 논리적으로 확인하고 대응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기 위해 기획된 ‘앵어롱 상영회’는 “4DX 영화보다도 사실적인 오감 체험의 현장이었다”, “사이다와 에어캡의 조화가 엄청났다. 에어캡 누르는 소리와 사이다 캔 따는 소리는 ‘백색소음’을 넘어서 영화의 사운드효과처럼 느껴졌다”, “분노가 허락되지 않았다면 영화를 보다 화병이 날 수도 있겠다” 등 생생한 관람평이 쏟아지며 2차 ‘앵어롱 상영회’를 원하는 관객들의 요청이 이어졌다. 이러한 관객들의 요청에 화답, 또 한 번의 ‘앵어롱 상영회’를 오픈한 <주전장>이 극장가를 또 한 번 떠들썩하게 만들 기대작으로 떠오르고 있다.
관련기사
일본군 ‘위안부’ 기림일 및 광복절을 맞이하여 또 한 번의 관람열풍을 불러일으킬 영화 <주전장>은 전국 극장에서 절찬 상영 중이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