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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신,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으로 코스닥 입성나서

미래에셋증권 주관사로 상장 절차 돌입

플리토 이어 사업모델 기반 상장 2호될 듯

맛집 콘텐츠·모바일 식권사업통해 급성장

지난해 매출 20억, 올해는 60억 넘길 전망





안병익 식신 대표.


전자식권 사업과 맛집 콘텐츠를 중심으로 한 빅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는 스타트업 ‘식신’이 사업모델 기반 특례(BM특례) 상장으로 코스닥 입성을 추진한다. 사업모델 기반 특례 상장을 추진하는 것은 번역 스타트업 플리토와 키즈 콘텐츠 기업 캐리소프트에 이어 세 번째다. 현재 캐리소프트가 시장 상황을 이유로 상장 철회한 상황이어서 상장을 성공적으로 마칠 경우 두 번째 사업모델 기반 특례 상장 기업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식신은 최근 미래에셋대우증권을 기업공개(IPO) 주관사로 선정하고 사업모델 기반 특례 상장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식신은 직장인 대상의 모바일 전자식권 플랫폼 사업과 집단지성 기반 맛집 콘텐츠 등 빅데이터 사업을 하고 있는 푸드테크 분야 스타트업이다. 사업모델 기반 특례상장은 한국거래소가 비록 적자라도 잠재력이 높은 벤처기업에게 증시 상장의 문을 열어주는 제도로 기술력 평가를 통한 바이오 기업들의 상장이 대표적인 사례다. 사업모델 특례상장 제도는 기술력 평가가 어려운 업종의 상장을 활성화시키기 위한 방안으로 지난 2017년 마련됐다.

식신은 이번 연말까지 외부기관들로부터 사업성을 평가받고 내년 1·4분기 중으로 한국거래소 코스닥시장본부에 상장 예비심사를 청구, 상반기 중 상장을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식신의 지난해 매출액은 19억9,800만원으로 전년 매출액 3억8,200만원에 비해 외형이 4배 이상 커졌다. 식신에 따르면 올해 예상 매출은 이보다 3배 이상 늘어난 매출액 65억원 이상이다. 식신은 전자식권 ‘식신 e식권’ 사업에 힘입어 빠르게 매출을 늘렸다. 식신의 e식권 사업 부문의 매출은 큰폭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올해는 4월 말 기준 매출이 14억8,900만원에 달한다.



4월 기준 식신의 전자식권을 이용할 수 있는 가맹점은 3,356곳에 달하며, 이용자는 5만3,000명 수준이다.

맛집 콘텐츠의 경우 사용자 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70만 곳의 음식점과 7만개의 추천 맛집, 6천개의 별 인증 맛집 정보를 지역별, 카테고리별로 제공하고 있다. 맛집 컨텐츠 를 제공하는 ‘식신 앱’의 누적 다운로드 수는 400만을 넘었으며, 월간 방문자수(MAU)는 250만명이 넘는다. 식신의 맛집 컨텐츠는 현대기아차의 내비게이션 지도에 탑재될 정도로 공신력을 인정받고 있다는 게 식신 측의 설명이다.

식신은 공모가가 1호 특례상장기업 플리토 등과 비슷한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다. 플리토의 상장 전 공모희망가액 범위(밴드)는 주당 1만9,000~2만3,000원(액면가 500원)이었다. 캐리소프트의 희망 공모가 밴드는 1만2,900~1만6,100원이었다.

현재 식신은 안병익 대표의 지분율이 약 50%이며, 대성창업투자, HB인베스트먼트 등이 투자를 통해 일정 지분을 확보한 상태다.

안 대표는 “푸드테크 분야의 국내외 시장성과 식신의 성장성 측면을 보면 흥행 가능성이 매우 높다”며 “기업 직장인 식권 시장 규모는 약 20조원으로 배달시장만큼이나 거대한 시장을 형성하고 있고, 점차 모바일로 전환되는 추세”라고 강조했다. 해외의 경우 미국의 옐프(Yelp), 일본의 타베로그와 그루나비, 중국의 따중디옌핑 등 맛집 콘텐츠 기업의 기업가치가 수조에서 수십조원에 이르는 상황이다. /양사록기자 sarok@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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