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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 주춤' 이케아코리아 "유통채널 다변화"

올 매출 전년대비 5% 증가 그쳐

내년 도심매장 선봬고 지방 확장

매트리스 등 침구 경쟁력 강화도

프레드릭 요한손 이케아코리아 대표가 21일 서울 강남구 팝업 전시 공간에서 경영 계획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이케아코리아




‘성장세 둔화’라는 맞닥뜨린 이케아코리아가 온·오프라인 유통 채널 다변화를 통해 고객과의 접점을 늘려나간다. 또한 상대적으로 인지도가 떨어졌던 매트리스 등 침구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에도 힘을 쏟는다.

이케아코리아는 21일 서울 강남구 이케아 팝업 전시공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실적과 신규 브랜드 캠페인 ‘깨워요, 멋진 날!’을 발표했다. 이날 공개된 2019년도(2018년 9월~2019년 8월) 매출 잠정치는 5,032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 성장했다. 2018년도의 전년대비 매출 성장률은 29%였다. 매장 방문객 수는 전년 동기 870만명에서 850만명으로 소폭 하락했다.

이케아코리아는 성장세를 다시 끌어올리기 위해 유통 채널의 다변화를 비롯해 침구 카테고리의 경쟁력 강화 등을 꺼내 들었다. 우선 도심 외곽 대형매장 위주로 짜여있던 유통채널 전략에 변화를 주고, 매장 접근성과 쇼핑 편의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형 매장을 내년 중 선보일 계획이다. 동시에 대형매장 확장도 추진한다. 오는 12월 기흥점, 내년 상반기 동부산점을 추가해 한국 내 최소 4개의 아울렛 스타일의 매장을 확보한다는 목표다. 요한손 대표는 이에 대해 “몇 달 전 파리에서 문을 연 이케아 파리 라 마들린 매장처럼 모든 제품을 갖추고 있지만 규모가 작은 도심형 매장을 서울에서 선보이고자 시장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며 “런던, 모스크바 등에서 제품은 없지만 고객과의 상담을 통해 제품 주문을 할 수 있는 플래닝 스튜디오를 도입한 것도 고객 접점 확대의 옵션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소개했다.

또한 다른 제품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호불호가 나뉘었던 침구 카테고리의 매출 신장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에도 나선다. 이케아의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은 일부 국내 가구와는 규격이 달라 호환이 용이하지 않았으며, 단단하면서도 몸에 밀착되는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들에게는 맞지 않다는 평을 받아왔다.



이케아 코리아 직원들이 21일 서울 강남구 팝업 전시공간에서 브랜드 캠페인을 소개하고 있다./사진제공=이케아 코리아


최윤하 마케팅 매니저는 “한국인의 침실생활과 생각에 대한 시장 조사 결과 많은 소비자들은 침실의 크기나 수납기능, 매트리스 성능 등 기능적인 부분에 있어 불만이 있다는 점을 파악했다”며 “이에 대응하기 위해 ‘깨워요, 멋진 날!’ 브랜드 캠페인을 준비하고 다기능성 제품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오는 10월 출시되는 신제품은 기존 판매 중인 수납장(PLATSA·플랏차)에 덧붙여 사용할 수 있는 침대 프레임과 영유아 가정에서 인기가 높은 2층 침대의 새로운 버전 등이 포함됐다. 이밖에도 ‘수면을 위한 모든 것을 만나볼 수 있다’는 메시지 아래 포켓스프링 매트리스와 침대 프레임, 암막커튼, 디퓨져, 인체공학 베개 등 관련 상품이 전면 배치될 예정이다.

한편 이케아코리아는 신규 캠페인의 일환으로 이케아 코리아는 서울 강남역에서 ‘깨워요, 멋진 날!’ 팝업 전시 공간(서울시 강남구 강남대로 420)을 운영한다. 이달 22일부터 9월 8일까지 운영되는 이 공간에서는 좋은 잠을 위한 홈퍼니싱 요소와 이를 반영한 침실 솔루션을 경험해볼 수 있다.
/이수민기자 noenem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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