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송도와 경기도 남양주 마석을 잇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건설 사업이 속도를 낼 전망이다.
인천시는 21일 “GTX-B 사업이 우여곡절 끝에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GTX-B노선은 지난 2014년 2월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경제적 타당성(B/C 0.33)이 확보되지 않아 사업 추진이 불투명했다. 하지만 같은 해 6월 인천시와 국토교통부가 인천 송도~서울 청량리 노선(48.7km)을 기존 경춘선을 활용해 경기도 남양주시 마석까지 80.08km로 변경하면서 경제성(B/C 1.13)을 확보, 이번에 예비타당성을 통과하게 됐다.
총사업비가 5조9,000억원인 GTX-B 노선은 인천 송도에서 출발해 여의도~용산~서울역~청량리를 거쳐 경기 남양주 마석까지 이어지는 철도망이다. 지하 50m 터널에서 평균 시속 100㎞로 달리기 때문에 인천 송도에서 서울역까지 26분이면 도착할 수 있다. 완공 목표는 2025년이다. /인천=장현일기자 hich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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