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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2020년부터 5G 수요에 따른 매출 증가 예상"

대신증권 리포트

대신증권(003540)은 2020년 실적 반전이 예상되는 삼성전기(009150)에 대한 매수 의견을 22일 밝혔다.

특히 올해 하반기보다는 내년 실적 향상을 기대하며 점진적으로 비중을 확대할 것을 제시했다. 박강호 연구원은 “글로벌 경기 둔화와 IT 제품 수요 약화로 올해 하반기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는 공급과잉, 가격하락으로 부진이 예상된다”며 “삼성전기의 재고조정과 5G폰으로 교체 수요를 감안하면 내년 1·4분기를 기점으로 MLCC 수요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내년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12.5% 증가한 7,642억원으로 추정된다.

오는 23일 출시 예정인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 10의 하드웨어 변화를 보면 삼성전기가 내년 삼성전자의 갤럭시 S11 및 갤럭시노트 11, 폴더블폰 출시에 따른 MLCC, 카메라모듈, 반도체 PCB 매출 증가로 수혜가 예상된다는 분석이다. 박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5G 폰은 LTE 대비 MLCC 사용량이 20~30%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LTE 대비 고주파 영역, 스마트폰 대당 5~6개 카메라 적용과 대화면 디스플레이, 고사양 AP 사용으로 MLCC 소요원 수는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전장용 비중 또한 2019년 9.5%에서 2020년 15% 증가해 믹스 개선 및 가동률 상승으로 수익성은 호전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MLCC 영업이익률은 올해 17.6%에서 내년 19%로 증가할 것으로 추정되나 환율 상승 및 5G 인프라 투자 확대를 반영하면 추가 상향도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신한나기자 hann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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