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신은 아세안 소식통을 인용해 미국과 아세안 10개 회원국 간 해상 합동훈련이 내달 2일부터 닷새간 태국만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번 훈련에는 최소 8척의 함정과 항공기 일부가 참여할 것으로 알려졌다.
통신은 이번 훈련이 태국 촌부리주 사타힙 해군기지에서 시작해 베트남 최남단 카마우성에 이르는 해역 일대에서 진행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아세안과 미국의 첫 해상합동훈련은 특히 중국의 영유권 주장으로 분쟁이 일고 있는 남중국해 문제 등에서 강 대 강 대치 중인 미국과 중국 사이에서 아세안의 ‘균형 맞추기 조치’로 해석된다.
앞서 아세안은 지난해 10월 싱가포르에서 열린 아세안 국방장관회의에서 중국 및 미국과 해상 합동훈련 계획을 밝혔고, 일주일 뒤 중국 광둥성 잔장시에서 중국과 처음으로 해상 합동훈련을 했다.
/김창영기자 k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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