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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스타' 정철규, 호날두-日 향한 풍자 개그로 사이다 선사..시선 집중

방송인 정철규가 27일 오후 방송된 MBC Every1 ‘비디오스타’에 출연해 재치 있는 입담과 개인기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았다.

사진=MBC Every1 ‘비디오스타’




이날 방송에서 정철규는 자신이 유행시킨 캐릭터 ‘블랑카’로 변신해 “저 비디오스타 나온다고 했더니 사람들이 저 보고 외국인 특집이냐고 했다. 저 한국 사람이다. 뭡니까 이게”라며 첫인사를 전했다. 정철규는 비디오스타 MC 중 동기가 있다는 질문에 정철규는 “의남매라고 보는 게 좋을 것 같다. 바로 박나래다. 의사가 만들어준 남매다”라며 사연을 전했다. 정철규는 “당시에 저는 코, 박나래는 눈 수술을 패키지로 묶어서 했다. 박나래가 당시 신인이라 당당하게 다닐 수 있었는데 저는 모자를 쓰고 다녔다. 그런데 간호사가 블랑카 씨라고 불러서 소문이 났다”며 사연을 소개했다.

이어 정철규는 풍자 개그를 선보였다. 정철규는 “얼마 전 한국에 호날두가 왔다. 호날두가 계약도 위반하고 게임도 안 하고 한국 팬들에게 인사도 안 하고 갔다. 화가 나서 SNS에 갔더니 가족을 만난 사진이 있더라. 뭡니까 이게. 한국 국민을 기만하는 것 나쁘다”고 풍자한 데 이어 “화가 나서 족발에 소주 한 잔 시켜두고 뉴스를 봤다. 뉴스에 아베 정권이 한국을 화이트리스트에서 뺀다고 했다. TV를 보다 보니 시간이 훌쩍 갔는데 날이 더워서 족발이 쉬었다. 족발이 나빠요”라며 재치 있는 사이다 개그로 감탄을 불렀다.

정철규는 “충무로 섭외 0순위로 유명하지만 스리랑카에서 온 블랑카 캐릭터로는 출연하지 않겠다”고 한 말에 대해 “블랑카 캐릭터가 스리랑카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 캐릭터다. 어느 날 ‘상사부일체’에서 섭외 전화가 왔는데 블랑카 역할이 아니라는 말에 출연을 결심하고 보니 태국에서 온 붕타우 역을 맡았다”며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정진 씨가 주연인 해외 로케이션 촬영이 있다고 해서 했는데 필리핀에서 온 뿌앙깍 역을 받았다. 결국 동남아 역은 저에게 다 온 것 같다”며 충무로 섭외 0순위 배우가 된 사연을 공개했다. 정철규는 이어 한국 영화 명대사를 블랑카의 대사로 바꿔 소화해내며 박수를 받았다.



최근 개그맨 최초 멘사 회원이 된 점에 대해 정철규는 “멘사 테스트를 응시했는데 문제지에 볼펜 자국이나 손톱자국이 나면 탈락이다. 오직 암산으로 45문제를 20분 안에 풀어야 했는데 만점이 나와서 156 이상의 IQ를 받았다. 이어 세계 IQ 지수 1위인 그리스 정신과 의사 에반겔로스 카치올리스가 만든 하이 아이큐 소사이어티에 응시했는데 합격하며 IQ 172 이상이라는 진단을 받았다”며 직접 회원증을 인증해 눈길을 끌었다.

정철규는 과거 발매했던 일본 저격송 ‘왜에게’에 대한 소개도 했다. 정철규는 “이 ‘왜에게’라는 노래가 발라드 노래다. 한창 일본이 독도에 대한 망언을 할 때였다. 우리 땅이라는 직접적인 표현은 재미가 없어 일본을 ‘너’라고 은유적으로 표현해봤다”며 직접 무대에 올라 ‘왜에게’를 열창하며 사이다 행보를 이어갔다.

/김주원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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