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19일 경남 진주 본사에서 시민주도형 열린 공원 조성을 위한 ‘대구도남 어린이공원 시민·대학생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공모전은 대구 도남지구 내에 조성될 어린이공원의 기본구상 설립을 위해 지난 5월 대구시민과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LH, 대구 북구청 관계자들로 구성된 심사위원회는 두 차례 심사를 통해 총 14건의 작품을 선정하고 1,200만원의 상금을 지급했다.
최우수상은 야채를 테마로 한 놀이시설 도입을 제안한 ‘무럭무럭 공원(대구시민)’과 어린이들의 움직임을 담는 동산 조성 및 다양한 체험시설 도입을 제안한 ‘동산 칠드런스 힐(영남대 학생)’이 선정됐다. 최우수상 수상자에게는 LH 사장상이 수여됐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의 아이디어는 대구도남지구에 조성되는 ‘시민 참여형 어린이공원’ 설계에 반영될 예정이다. 도남지구 5곳, 1만 2,000㎡에 조성되는 어린이공원은 2020년까지 설계와 공사를 마치고 2021년 시민에게 개방될 예정이다.
LH 관계자는 “시민 스스로 필요한 문화공간을 만들어 나가고자 하는 관심과 참여로 완성도 높고 참신한 아이디어가 많이 접수됐다”며 “그중 실현 가능한 아이디어를 대구도남지구 공원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진동영기자 j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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