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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절기 폐렴 질환 주의하세요”··겨울철에 환자 수 대폭 늘어

건보공단, 진료데이터 분석

겨울철 폐렴 환자 점유율 29% 달해





국내에서 예방접종이 확대되며 폐렴으로 진료를 받은 환자 수는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폐렴 환자가 겨울철 환절기에 다수 발생하는 만큼 10~11월 환절기에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국민건강보험공단은 건강보험 진료데이터를 활용해 2014~2018년간 ‘폐렴(질병코드: J12-J18)’ 진료 환자를 분석한 질병통계 보도자료를 공개한다고 25일 밝혔다.

폐렴은 폐포(공기주머니)에 발생한 염증을 의미한다. 증상으로는 호흡기계 자극에 의한 기침, 염증 물질의 배출에 의한 가래, 숨쉬는 기능의 장애에 의한 호흡곤란 등이 나타난다.



공단에 따르면 폐렴으로 진료를 받은 건강보험 환자 수는 2014년 140만명에서 2018년 134만명으로 연평균 1.1%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독감예방접종이나 폐렴구균예방접종과 같은 예방접종이 확대된 것이 폐렴 환자 감소에 영향을 미쳤다는 게 공단 측의 분석이다.

다만 폐렴 입원 환자 수와 진료비는 증가했다. 진료비는 2014년 6,440억원 대비 2018년 9,865억원으로 3,425억원이 늘었다. 5년간 연평균 11.2%가 증가했다. 같은 기간 입원 환자 수는 32만명에서 36만명으로 늘어난 반면 외래 환자 수는 126만명에서 117만명으로 9만명이 줄었다. 박선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최근 5년간‘폐렴’환자의 입원 진료가 외래 진료에 비해 증가세가 뚜렷한 것과 1인당 입원 ·외래 진료비가 크게 증가하고 있는 원인과 관련, “폐렴의 경우 특히 노인 인구에서 취약한 특징을 보이며 노인성 폐렴의 증가와 함께 입원 진료 및 진료비용의 증가가 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폐렴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봄·겨울 환절기였다. 2018년 월별 환자 수를 살펴보면 월별 점유율 상위 5위는 12월(11.8%), 11월(10.5%), 5월(10.4%), 1월(10.2%), 4월(10.0%)순으로 나타나 봄(4~5월)과 겨울(12~1월), 환절기(11월)에 환자가 많았다. 환자 수의 계절별 점유율 또한 겨울이 28.8%로 가장 높았고 여름이 18.4%로 가장 적은 환자수를 보였다.박선철 국민건강보험 일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는 “봄과 같은 환절기나 겨울철에는 감기나 독감과 같은 호흡기 질환이 유행하고 이로 인해 면역력이 떨어지면서 폐렴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고 말했다.
/박홍용기자 prodig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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