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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생활건강, 올 3·4분기 영업이익 15% 늘 것"

대신증권 리포트

대신증권은 “이번 3·4분기 LG생활건강(051900)의 전체 매출액(연결기준)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 늘어난 1조9,851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3,186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인 3,100억원에 부합할 것”이라고 27일 내다봤다. 지난 4월 인수한 미국 화장품 직접판매 업체 뉴에이본(New Avon)의 실적이 이번 달부터 연결재무제표에 반영됨에 따라 올해와 내년도 예상 매출액은 각각 3%와 6%씩 상향했다.

한유정·노희재 대신증권 연구원은 “올해 3·4분기 연결 반영될 뉴에이본의 매출액은 554억원, 영업적자율은 한 자리 초반으로 가정했다”며 “이에 이번 분기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대비 24% 늘고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0.4%p 줄어들 것”이라고 추산했다.

면세점에서 팔리는 화장품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0% 늘어나 지난해보단 낮은 수준일 것으로 추정됐다. 한 연구원은 “7~8월 누적 면세점 성장률이 전년 동기 대비 24%인데 이 중 LG생활건강은 지난해 3·4분기 면세점 시장 성장률 28%을 크게 상회하는 56%를 기록해 시장 대비 전년 베이스가 높다”며 “또한 올해 3·4분기 주요 경쟁사의 공격적인 시장 대응이 예상돼 면세점 매출액은 시장 성장률보다 낮은 20%로 추정한다”고 했다.



생활용품의 경우 “쿠팡 매출 공백 영향이 3·4분기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하나 구강케어·스킨케어에서의 프리미엄 신제품 판매 확대 효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1% 늘어날 것으로 본다”며 “프리미엄 제품 판매 확대에도 2018년 추석 판매세트 관련 비용은 4·4분기에 반영됐던 반면 2019년 관련 비용은 3·4분기 반영이 예상돼 영업이익률은 전년 수준에 그칠 전망”이라고 관측했다. 음료업에 대해선 “전년 동기 대비 1~2도 낮은 평균 기온에도 적은 강수량으로 음료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 늘어날 것”이라며 “영업이익율은 전년 수준”이라고 전망했다.
/심우일기자 vit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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