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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게 보다 싸진 킹크랩...마트가 바빠졌어요

中 수요 감소에 러 조업량 늘어

대게보다 10% 이상 값 싸져

이마트, 9일까지 30% 할인

이마트 측이 6일 서울 성수점 수산매장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소개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이마트 측이 6일 서울 성수점 수산매장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소개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이마트 측이 6일 서울 성수점 수산매장에서 러시아산 킹크랩을 소개하고 있다. /성형주기자


갑각류 최고 몸값을 자랑하던 킹크랩이 대게보다 10% 가량 싸졌다. 이에 대형마트 업계가 킹크랩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나섰다.

6일 이마트(139480)에 따르면 러시아산 킹크랩의 수입 시세는 10월 초 기준 ㎏당 30~35달러로 지난 7월(50~60달러) 대비 큰 폭으로 떨어졌다. 작년 같은 달 시세인 37~40달러와 비교해도 가격이 10% 정도 저렴해졌다. 이 같은 시세 하락으로 킹크랩과 대게의 가격 역전 현상이 벌어졌다. 킹크랩 값과 대게 값은 통상 2배까지 차이가 나곤 했다.



킹크랩이 대게보다 저렴해진 것은 킹크랩 최대 소비국인 중국의 수요가 부진해진 반면 러시아의 킹크랩 조업량은 늘어났기 때문이다. 지난해에만 1만톤에 달하는 킹크랩을 수입한 중국은 올 하반기 들어 경기 둔화로 고급 갑각류에 대한 소비심리가 위축되면서 수입량을 줄였다. 업계에서는 올 9월부터 중국 항구로 들어가는 킹크랩 물량이 전년 대비 20~30% 줄어든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러시아산 킹크랩 생산량은 꾸준히 늘어나고 있다. 러시아의 레드 킹크랩 조업할당량은 풍부한 어족자원과 수요 증가 덕분에 2016년 1만7,000톤에서 지난해 2만6,000톤으로 50% 가까이 늘어났다. 올해도 할당량을 채우기 위해 러시아 현지 어선들이 앞다퉈 킹크랩 조업에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이마트는 오는 9일까지 제철을 맞은 러시아산 레드 킹크랩(마리당 2~3kg)을 100g 당 5,980원에 판매한다. 러시아산 킹크랩 판매가는 지난 7월 100g당 9,480원에서 8월 8,980원으로 내려간 데 이어 5,000원대까지 떨어지며 가격이 3개월 새 35% 가량 저렴해졌다.

정기영 이마트 수산물 바이어는“중국의 킹크랩 수입량이 감소하면서 러시아산 킹크랩의 국내 반입량이 크게 늘어나 동해안의 수산물 계류장이 킹크랩으로 가득 차 있을 정도”라며 “이번 행사는 맛과 품질이 킹크랩 중에서도 으뜸이라는 레드 킹크랩을 저렴한 가격에 즐길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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