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정민이 오랜만에 방송에 출연해 그 동안의 심경을 털어놓은 가운데 전 남자친구와 벌였던 법정공방에도 네티즌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정민은 지난 7일 오후 방송된 SBS 플러스 예능 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게스트로 출연해 여러 얘기를 나눴다.
방송에서 김정민은 지난 2017년 전 남자친구와의 논란으로 겪었던 공백기를 떠올리면서 “좀 절실했던 것 같다”며 “세상에 알려지더라도 끝내지 않으면 안된다는 나름 각오를 했었다. 각오했던 것보다 더 가혹했다”고 지난 날을 회상했다.
김정민은 전 남자친구 A씨와 헤어지는 과정에서 협박을 받았다며 소송을 진행해 세간의 관심을 받았다.
A씨는 지난 2013년 7월부터 교제한 김정민이 이별을 통보하자 상대가 연예인이라는 점을 이용해 언론에 사생활을 폭로하거나 동영상을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A씨는 현금 1억6,000만원과 물품을 갈취한 혐의 등으로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A씨는 김정민에게 혼인 빙자 불법행위 혐의로 민사소송을 제기했고, 양측은 1년간 소송을 이어왔지만 모두 취하하며 사건은 일단락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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