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스뱅크 컨소시엄의 강력한 경쟁자로 꼽혀온 키움뱅크 컨소시엄이 고심 끝에 제3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을 포기했다.
다우키움그룹은 제3인터넷전문은행 예비인가에 참여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앞서 지난 5월 키움증권은 SK텔레콤, 11번가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인터넷전문은행 키움뱅크의 예비인가를 신청했으나 혁신성이 부족하다는 이유로 불허 결정을 받았다. 키움그룹 측은 “기존 컨소시엄 참여 주주들과 인터넷전문은행 재도전에 대한 검토를 지속해왔으나 이번 제3인터넷은행 예비인가에는 신청하지 않는 것으로 최종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토스뱅크 컨소시엄은 이날 금융위원회에 제3인터넷전문은 예비인가를 신청하고 제3인터넷전문은행에 재도전한다. 토스를 주축으로 하는 토스뱅크는 토스를 비롯해 KEB하나은행·한화투자증권, 중소기업중앙회, 이랜드월드, SC제일은행, 웰컴저축은행, 한국전자인증 등이 주주로 참여한다.
/이지윤기자 luc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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