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땐 광주 산업혁신 속도낼 것"

김성진 광주테크노파크 원장

외자 유치 조직 없어 환경 열악

이르면 12월에 예비지정 기대





김성진(사진) 광주테크노파크원장은 27일 서울경제신문과 가진 취임 1주년 인터뷰에서 “광주에는 외자 유치 전문 조직이 없어 다른 지역과 비교하면 투자유치 환경이 매우 열악한 상황”이라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외자 유치에 탄력이 붙어 광주 산업 전반의 혁신을 가속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원장은 “광주의 외부 투자실적은 2018년말 기준 900만 달러로 전국 최하위 수준”이라며 “이는 전국 16개 지자체 중에 투자유치 실적이 가장 적고 강원도, 제주보다도 더 낮다”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에는 이를 전담하는 구역청이 있어 전문인력과 예산이 수반되지만, 산업 비중이 높지 않은 광주의 현실은 이 같은 인프라마저 없어 대규모 외자 유치에 어려움을 겪어왔다는 판단이다.

경제자유구역은 민선 7기 이용섭 광주시장의 공약 사항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1월부터 태스크포스(TF) 구성, 개발계획 수립 용역 착수, 이에 따른 전문가 포럼 활동 등을 통해 지난 9월 말 신청을 완료했다.

김 원장은 “다음 달 현장실사와 발표평가가 끝나면 이르면 오는 12월에 경제자유구역 예비지정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 중앙 정부의 예산 활용이 쉽게 되고 국내외 기업이나 연구소의 투자유치를 위한 전문조직은 물론 전문인력까지 확보가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자유구역 지정을 계기로 광주시의 미래먹거리 연관 산업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는 “1개 연구기관에 최대 200억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어 미래산업 분야, 인공지능 산업분야의 세계적인 연구소를 유치할 수 있는 물리·재정적 여건을 갖추게 된다”고 설명했다.

광주시는 에너지, 친환경자동차, 공기산업, 인공지능(AI) 등 4개 분야를 혁신산업 분야로 정하고 빛그린산단, 에너지밸리산단, 평동3차산단, 첨단3지구산단 등을 경제자유구역 후보지로 신청했다.

김 원장은 “광주가 이제는 노사상생을 통해 일자리가 넘쳐나고 4차 산업혁명을 위해 앞장서서 노력하는 도시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광주TP가 그 중심에서 산업간, 개방·융합·협업의 혁신 네트워크를 통해 사람과 기업이 모이는 활력 넘치는 도시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광주=김선덕기자 sdkim@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