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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솔직체험기 라이프까톡]제품개발 전과정에 '70여년 노하우' 슥슥…진한 유니짜장 맛·풍미 후루룩

■세븐일레븐 '송탄 영빈루 짜장'

세븐셀렉트 송탄영빈루 시리즈/사진제공=세븐일레븐




언제부터인가 입맛이 변하면서 중국집에서 짜장면보다 짬뽕을 먹는 일이 많아졌다. 이번 세븐일레븐의 신상품도 그런 맥락에서 짬뽕을 골랐어야 했다. 세븐일레븐이 최근 출시한 짬뽕은 ‘전국 5대 짬뽕 맛집’으로 불리는 송탄 영빈루와의 협업을 통해 탄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중국집의 기본은 뭐니뭐니해도 짜장면이라는 생각에 ‘송탄 영빈루 짜장’(사진)을 맛보았다.

결과는 합격점. 1945년에 개업해 3대째 이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중식당의 노하우가 녹아든 제품답게 일반적인 인스턴트 짜장라면과는 다른 느낌이었다. 실제로 이번 송탄영빈루 시리즈 출시를 위해 이국영 영빈루 조리장이 7개월간 상품 기획부터 레시피 개발, 시식 등 모든 과정에 직접 참여했다고 한다.

영빈루 짜장면의 맛을 그대로 살린 이번 용기면은 일반적인 조리방법을 따랐다. 우선 건더기 스프를 면발 위에 올려주고 물을 부은 후 4분을 기다린다. 물을 따라 버리고 나서 액체스프를 비벼주면 완성된다. 다른 짜장라면과 다른 점이라면 바로 이 액체스프였다. 분말스프의 경우 가루가 뭉치지 않게 잘 비벼줘야 하는 귀찮음이 따르고 아무리 잘 섞었다 하더라도 면 사이사이에 뭉친 분말 가루를 씹기 마련인데 액체스프는 면을 휘휘 젓지 않아도 양념이 잘 묻어났다. 송탄 영빈루 짬뽕 제품도 액체 스프를 사용한다고 한다.



4분을 기다린 후 뚜껑을 뜯어내자 납작하고 두꺼운 면발이 불지 않고 탱탱하게 익어 있었다. 라면 명가인 오뚜기라면에서 생산한 제품답게 후루룩 면치기도 가능할 정도로 면발이 야들야들했다. 양념이 짜다는 몇몇 평가도 있었지만 그리 과하지는 않았다. 중간에 느끼하다 싶을 때면 편의점에서 무료로 제공해주는 미니맛단무지로 입가심을 했다.

실은 점심을 먹은 지 두 시간도 되지 않아 먹는 것이라 남길 것 같았지만 쓸데 없는 걱정이었다. 한 그릇을 싹 비우고 나서 열량을 확인해보니 다행히도 생각보다 열량이 높지는 않았다. 송탄 영빈루 짜장면(125g)의 열량은 530㎉, 나트륨은 1,290㎎였다. 다른 대표 짜장라면 브랜드의 큰사발면은(123g)은 열량이 560㎉, 나트륨은 1,270㎎이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세븐셀렉트 송탄영빈루 시리즈는 지난 2014년 출시돼 세븐일레븐 대표 컵라면으로 올라선 ‘세븐셀렉트 교동반점짬뽕’에 이어 전략적으로 선보인 지역 맛집 연계 상품”이라며 “특히 세븐셀렉트 송탄영빈루짜장은 돼지고기, 양파 등 각종 재료를 갈아서 춘장소스와 함께 볶아 만든 상품으로 깊고 진한 유니짜장 맛과 풍미를 살렸다”고 말했다.
/허세민기자 semi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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