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대한항공(003490)을 타는 승객은 탑승권을 스캔하지 않고 얼굴 촬영만으로 신원을 확인받아 비행기에 탈 수 있게 된다.
대한항공은 11월부터 미국 애틀랜타 공항에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개시한다고 31일 밝혔다.
탑승구 앞에 설치된 안면 인식 카메라로 찍은 승객의 사진을 여권·탑승권과 비교해 정보가 일치하는 지를 자동으로 확인한다. 회사측은 보안성이 더욱 강화되고 탑승 절차에 걸리는 시간도 단축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한항공은 현재 싱가포르, 로스앤젤레스 공항에서 안면인식 서비스를 도입했으며 이번 애틀랜타 공항에 이어 오는 12월에는 뉴욕 공항에서도 안면인식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조인트벤처 협력관계를 맺고 있는 델타항공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애틀랜타 공항에서 안면인식 탑승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국내 인천공항에도 안면인식 서비스 도입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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