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1위 명품 병행 수입 업체 및 IT 서비스 전문 기업인 필링크는 2018년 라프리마를 흡수 합병하며, IT서비스 전문업체에서 명품 병행 수입 업체로 변화했다. 명품병행 수입 매출 비중은 84%, 무선인터넷 솔루션 사업부문은 16%이다.
김재윤 연구원은 “백화점 전체 매출은 최근 2년간 정체되고 있으나 명품 판매는 2018년 약 25%, 2019년 약 20% 성장하며 고성장을 보이고 있어 전체 시장 성장의 수혜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이어 “명품 시장의 성장은 동사에게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한다”며 “병행 수입 상품은 일반 상품 대비 약 20% 저렴하여 가격 경쟁력을 보유하고 있는데 필링크는 국내 명품 병행 수입 1위 업체로 정품 보증 및 A/S 능력을 통해 경쟁력을 갖췄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국내 명품 병행 수입 시장의 성장 가능성이 아직 높다고 판단했다. 일본의 경우 명품 병행 수입 시장이 전체 명품 시장 대비 약 20% 규모를 형성하고 있는데 반해 국내는 5% 수준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병행 수입에 대한 인지도가 재고돼 시장이 성장하게 되면, 국내 1위 사업자인 동사가 수혜를 받을 것이라는 게 그의 판단이다.
김 연구원은 “내년 필링크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201억원과 139억원을 기록해 전년 대비 25%, 80% 증가할 것”이라며 “품목, 브랜드, 판매 채널 확대를 바탕으로 매출액이 증가함에 따라 레버리지 효과가 발생해 영업이익률은 전년 대비 3.5%p 상승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아울러 “필링크는 크리스에프앤씨(110790)의 지분 34% 보유하고 있다”면서 “크리스에프앤씨의 시가총액이 2,300억원 수 준임을 감안하면, 현재의 시가 총액은 부담 없는 수준”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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